독후감 2

장정일의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직장을 그만 두고 하루 종일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겁니다. 장정일의 독서 일기 (2010)는 그러한 마음을 더욱 부추기는 책이랄까요? 장정일의 시나 소설은 읽은 적이 없지만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997)와 (1992)를 본 적이 있습니다. 위키백과사전은 장정일에 대하여 1962년 대구 달성에서 태어나 중학교 중졸 학력임에도 독학과 독서를 통해 문학의 길에 입문한 소설가로 소개합니다. 장정일은 1993년부터 독후감을 모은 를 펴내 왔는데, 은 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입니다. '88만원 세대'의 독후감으로 시작한 이 책은 자신이 읽은 83권의 책에 대한 독후감을 담고 있습니다다. '읽은 책이 세상이며, ..

독서 2019.03.01 (2)

<정희진처럼 읽기> 책을 읽으면 변화할 수 있을까?

를 침대맡에 두고 자기 전에 여러 날 읽었다. 쉽게 읽히지 않는 주제들이었으나, 날카로운 페미니즘 문장이 가끔 내 몸 깊숙이 파고들 때마다 딸이 생각났다. 어느 날 아들, 딸이 모여 진학과 취업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딸이 말했다. "아빠, 아빠는 늘 남자의 편에서 살아왔잖아요" 순간 여고생의 페미니즘 수준에 깜짝 놀랐다. 그 말에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남자로서' 편하게, 적어도 손해보지 않고 살아 왔지 않느냐는 적의와 함께 그런 '남자'가 '여자'인 자신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원망이 스려 있었다. 책 날개에 소개된 저자 정희진은 여성학과 평화학 연구자다. 유교 질서가 건재한 사회에서 페미니스트의 위치와 분단국가에서 평화학은 늘 논쟁을 수반한다. 는 저자가 그간 쓴 독후감 79편을 묶었다. ..

독서 2018.12.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