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3

<황해> 잔혹성이 흥행에 독이 되었던 영화

나홍진 감독의 (2010)는 우리나라 영화사에 남을 잔혹한 폭력 영상물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던 영화였습니다. 데뷔작 (2007)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나홍진 감독은 이 영화에서 폭력 영상에 지나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에 대한 부담감을 엄청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 이후 무려 7년이나 지나 (2016)을 내 놓았습니다. 영화는 연변의 택시기사 구남(하정우)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에 돈 벌러 간 아내는 깜깜 무소식이고, 구남은 도박 빚으로 잠을 설칩니다. 개장수 면가(김윤석)는 한국에 가서 사람을 죽이고 오면 구남의 빚을 탕진해주겠다고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구남(하정우)은 한국에 간 아내가 외간남자와 몸을 섞는 악몽을 자주 꿉니다. 외간남자를 향한 불같은 분노는 구..

영화 2019.01.18 (2)

[의뢰인] 하정우, 박희순, 장혁의 불꽃 연기대결

손영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2011)은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끌고 들어가는 힘이 좋은 스릴러물입니다. 상투적 소재이지만,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나리오와 풍부한 캐릭터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의 사건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한철민(장혁)의 아내가 침대 시트에 흥건한 피를 남겨둔 채 사라지자 경찰은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을 용의자로 현장 체포합니다. 사건 현장에는 지문이나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아무런 증거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제3자가 침입한 흔적이 없다면,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경찰의 행위는 당연해 보입니다. 변호사 강성희(하정우)는 아내의 살해 용의자로 한철민을 의심하면서도 사건을 맡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한철민이 자살..

영화 2019.01.06 (2)

<베를린> 남북한 첩보요원들의 추격 액션 스릴러

영화 (2013)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남북한 첩보요원들의 추격전을 그린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 스릴러입니다. 영화에서 베를린은 남북한 외에 CIA, 이스라엘, 러시아, 아랍 등 첩보와 관련된 비밀 조직들이 깔아놓은 예민한 촉수들이 뒤엉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있는 살벌한 도시로 그려집니다. ◆ 베를린 줄거리 그럼 영화 줄거리부터 잠시 살펴볼까요? 암호명이 ‘고스트’인 북한의 비밀요원 표종성(하정우)은 주독 북한 대사 리학수(이경영)의 도움으로 러시아, 중동과 무기밀매를 시도하던 중에 이스라엘 첩보조직 모사드의 습격을 받아요. 평양은 이를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전지현)의 스파이 짓으로 판단, 감찰요원 동명수(류승범)를 급파합니다. 한편 표종성은 북한의 무기 밀매 현장을 쫓던 국정원 ..

영화 2018.12.1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