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와 나비 꿈'은 의 '덕충부(德充符)' 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덕충부란, 덕이 사람의 마음속에 충만하게 되면 그 증험이 밖으로 자연히 나타난다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멈춰 있는 물을 거울로 삼습니다. 멈춰 있는 물만이 물건들이 와서 멈추게 하고 사람들을 모여들어 멈추게 합니다. '장자'(본명은 장주 莊周)는 전국시대 몽(蒙 : 지금의 허난성 북쪽)이라는 지역에서 기원전 370년경 태어나 옻나무 밭을 관리하던 하급관리를 그만 두고 평생 벼슬 없이 가난하게 살면서 10여만 자(字)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는 원래 52편이었으나, 진대(晉代) 곽상이 정리해 엮은 33편만 지금 전합니다.곽상의 는 내편(內篇) 7편과 외편(外篇) 15편, 잡편(雜篇) 11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