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는 소문보다 예술성이 높은 영화였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출신의 루카 구아다니노가 연출했다. 예술적인 영화는 종종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기 일쑤이다. 도 영남 지방에서는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단 한곳에서만 상영했었다. 는 밀라노 재벌가의 한 며느리가 아들의 친구와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줄거리만 보면 딱 막장 드라마다. 그러나 섬세한 카메라 워크와 앙상블을 이루는 배우들의 연기가 감독이 펼쳐 놓은 예술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는 서사적으로 읽기 보다는 이미지와 음률을 감상해야 비로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생명력으로 파닥거리는 색채감과 가슴을 들뜨게 만드는 음악은 한 편의 명화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야기에만 치중하다보면 그만 졸림을 느낄 수도 있다. 엠마가 시아버지의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