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영화 3

[퍼펙트 게임] 고독한 승부의 세계를 그린 야구 영화

은 박희곤 감독이 야구를 소재로 만든 퍼펙트한 영화다. 1987년 5월 16일의 최동원과 선동열의 명승부전만큼이나 은 한국 야구영화에 기록될 만한 작품이 되었다. 최동원과 선동열이 그랬던 것처럼 조승우와 양동근의 연기대결도 멋졌다. 나는 야구를 잘 모르고 야구를 봐도 재미를 별로 못 느껴서 야구경기는 잘 보지 않는다. (2011)을 보면서도 느낀 사실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야구경기보다 야구영화가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야구영화에 재미를 느끼는 내가 신통 했다. 1987년 5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해태의 명수부전은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스펙터클한 경기로 회자되는 게임이다. 이 경기에서 1-0으로 끌려가던 해태는 9회말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다...

영화 2020.06.18 (2)

영화 '머니볼', 삶은 태도의 문제이지 결과가 아니다

영화 은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다. 게임의 역사를 바꾼 감동 실화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팀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야구 선수가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오클랜드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이다. 카메라도 야구장 안이 아니라 빌리 빈을 줄곧 따라다닌다. 그러니 은 야구를 사랑하는 한 남자에 대한 영화라고 말해야 옳겠다. 빌리 빈은 2001년 꼴지 애슬레틱스를 리그 1위에 올려놓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주전 선수들을 부자 구단에 잇달아 빼앗긴다. 쥐꼬리만 한 예산으로 쓸 만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어느 날 빌리는 '머니볼' 이론으로 무장한 피터 브랜드(요나 힐)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다. '머니볼' 이론이란 한마디로 선수..

영화 2020.01.13 (1)

글러브, 정재영이 연기해 낸 감동 스토리

강우석 감독의 (2011)는 실화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야구 영화입니다. 강우석 감독의 카메라 앵글은 언제나 투박하고 거칩니다. 휴먼 드라마라고해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강우석 감독 영화의 힘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에서 소름이 돋았던 관객들은 에서 실화가 포효하는 휴머니즘의 감동을 느낍니다. 시나리오도 깔끔합니다. 한 때 잘나갔던 투수 김상남(정재영)이 연이은 음주와 폭력사건으로 퇴물 선수가 되어 청각 장애우 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코치로 내려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상남은 그들에게 세상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하여 지옥훈련을 실시합니다. 관객들은 말할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었던 어린 야구부원들이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에 진한 ..

영화 2019.02.1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