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는 시나리오 작가들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영화다. 시나리오 작법 교과서인 셈이다. 1975년 제47회 아카데미 각본상에 빛나는 은 몇몇 비평가들이 세계 10대 영화로 꼽았다. 사립탐정 제이크(잭 니콜슨 분)는 남편의 불륜을 조사해달라는 멀레이 부인의 의뢰를 받고 멀레이를 뒤를 캐기 시작한다. 그러나 멀레이는 익사한 시체로 발견되고 멀레이의 진짜 부인 에블린(페이 더너웨이 분)이 나타난다. 제이크가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는 과정은 우리가 추리소설을 읽을 때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음모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면서 인간의 욕망이 저렇게까지 추악할 수 있는지 개탄하게 된다. 어두운 과거가 지배하는 감독 로만 폴란스키는 어지러운 사건의 복선을 달리면서 의 결말 부분에 놀랄만한 반전을 마련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