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는 오프닝 샷이 올라가자마자 미간을 잔뜩 찌푸려 눈동자조차 잘 찾아볼 수 없는 예의 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얼굴과 만나게 된다. 꾸부정한 어깨와 피로에 지친 걸음걸이로 아내의 장례식을 치루는 그의 모습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연출한 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평생을 보낸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은퇴하고 여생을 보내고 있는 월트 코왈스키 역을 연기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월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가에 몽족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다. 그의 집만이 성조기가 외롭게 펄럭이고 있다. 참회를 하라는 아내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월트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공공연히 흑인들에게 쏟아낸다. "만일 니네들이 마주 치고 싶지 않은 누군가를 봤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가 바로 나야" 클린트 이스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