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바르뎀 2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여행 에세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 여성의 근원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다. 삶이 힘들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다. 지친 영혼과 몸에게 아무것도 안하는 것의 달콤함을 선물하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보면 좋다. 서른한 살 리즈(줄리아 로버츠)는 결혼 8년차에 남편과 직장을 던져버리고 홀연히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리즈는 로마에서 실컷 먹고, 인도 아쉬람에서는 열렬히 기도하고 발리에서 풋풋한 사랑을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저널리스트 리즈의 삶은 부러울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번듯한 직장, 핸섬한 남편, 그리고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그러나 리즈는 견디기 힘든 외로움과 영혼의 허기짐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전염병 같은 것이었다. 남편을 떠나고 리즈가 만난 젊고 섹시한 ..

영화 2019.07.17 (4)

<007 스카이폴>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서사를 보여준 성공작

(2012)은 007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답게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시리즈의 1편 는 1962년 제작되었으니 세계 최장수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테렌스 영이 메가폰을 잡고 숀 코네리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었죠. 테렌스 영은 이후 3편의 007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제임스 본드는 피어스 브로스넌를 거쳐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르러서 슈퍼히어로에서 현실적인 강한 남자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특히, 에서 제임스 본드는 조직에 속한 직장인으로서의 삶과 윤리를 고뇌하면서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서사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의 오프닝 시퀀스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완결된 드라마입니다. 본드걸 이브(나오미 해리스)가 쏜 총알에 가슴을 맞고 폭포 아래로 끊임없이 추락..

영화 2019.01.2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