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턴 빅스, 휴먼앤북스, 2006)은 저자가 모건 스탠리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면서 경험한 일들을 유려한 문체로 이야기한 책입니다. 바턴 빅스는 헤지펀드를 처음 시작했던 1965년 6월 첫날 오후에 마이너스 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위장에 구멍이 생겼다는 일화를 소개합니다. 바턴 빅스는 헤지펀드를 죽기 아니면 살기, 둘 중 하나의 결론 사이에서 벌이는 필사적인 모험이었다고 말하는데요, 투자전쟁이나 다름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사람들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쳐다봅니다. 그들은 세계 금융시장을 교란시키고 순진한 투자자들을 약탈하는 탐욕스럽고 사악한 돼지들로 묘사되곤 합니다. 헤지펀드의 세계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턴 빅스의 을 집어들어도 좋겠습니다. 헤지펀드를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