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가족들이 모처럼 다 모였습니다. 와이프가 근무하는 주말이라 혼자 마트에 장보러 갔습니다. 대형마트는 언제나 차와 사람이 붐비더군요.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지 갈 때마다 신기합니다. 와이프가 보낸 준 장보기 리스트 문자를 보며 카트를 끌고 다녔습니다. 제일 먼저 딸이 요청한 "뻥이요"를 찾아 제과 코너를 돌았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눈에 띄지 않아 점원에게 위치를 물었더니 " '오리지널 뻥'이요는 이거고요, 롯데 제과의 '뻥소리'를 행사하고 있어요."라는 말에 뻥소리를 원플러스 원에 카트에 담고 말았어요. 계산해보니 가격은 분명 원 플러스 원은 아니었습니다. - 1그램당 2.3원 싸니까요. 마트에만 가면 원 플러스 원에 눈이 멀어 과소비를 하게 되네요. 오늘 원 플러스 원에 눈 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