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리브의 (2010)는 한 소녀의 눈으로 아서왕을 그린 팩션 소설이다. 마법과 환상 속의 아서왕이 아닌, 인간 아서왕을 상상한 이야기이다. 작가 필립 리브는 어린 시절 부어맨이 감독한 영화 를 보고 언젠가 아서왕 이야기를 꼭 소설로 쓰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5, 6세기 브리튼에 관한 역사적 증거들은 아주 적고, 아서왕에 관해서라면 그가 전투 지휘관으로 언급된 사실만 있을 뿐, 역사적 인물인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인물인지에 대해서 학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열 살 소녀 그위나는 가상 인물이지만, 나머지는 아서왕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대마법사 멀린이 마르딘으로 등장한다. 6세기 초, 브리튼 남서부에 사는 노예 소녀 그위나가 한밤중에 몰아닥친 아서 부대의 습격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