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의 는 조선의 시대정신을 뒤흔든 문제작이었습니다. '열하일기'에서 시도된 연암의 파격적인 글쓰기는 정조가 문체반정 정책을 펴면서, 그 주동자로 연암과 '열하일기'를 지목할 정도였으니까요. 정조는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이 편찬한 종합무예서 를 보고서 "연암의 문체를 본떴구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연암 박지원(1737-1805)은 1780년 5월, 영조의 사위인 삼종형 박명원이 정사로 이끄는 청 건륭황제의 70세 만수절 축하 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연행길에 오르게 돼요.는 연암 박지원이 사절단의 일원으로, 음력 6월 24일 압록강을 건너면서부터 8월에 북경에 들어가 10월에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을 세세하게 기록한 여행문집입니다.'하루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다'의 연암의 우레와 같은 문장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