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까락스 감독의 (1991)은 내일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자들의 광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퐁네프 다리에서 한스와 함께 노숙자 생활을 하는 알렉스(드니 라방)는 어느 날 비닐을 덮고 자는 미셀(줄리엣 비노쉬)를 만난다. 미셸은 사랑을 잃고 시력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미셸은 화가가 꿈이었고 내일에 대한 절망 끝에 가출하여 퐁네프 다리에 노숙자로 온 것이다. 미셸은 다리를 심하게 절뚝대고 있는 알렉스를 흐리하게 스케치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미셸은 한스에게 말한다. "떠나기 전에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고 싶어요. 눈이 좋지 않아 낮의 형광등 불빛 아래서는 볼 수 없어요" 한스는 미셸을 데리고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촛불을 들고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감상하고,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