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간편식을 사 먹어 보았다.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가 연 3조원을 넘어섰다는데, 비로소 나도 동참하게 되었다. 근래 콩순이가 반찬 신경을 통 안쓰니 간편식에 자연 손이 갔다.주말 점심으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갈비탕, 저녁으로는 따뜻한 국물요리 소불고기 전골을 선택했다. 비비고 갈비탕은 400그램으로 1~2인분이다. 냄비에 부은 후, 약 3~4분 끓여서 먹으면 된다. 조리 시간을 꼭 준수하라고 쓰여 있었다. 기호에 따라 시레기나 대파를 넣으면 맛있다고 했다. 나는 대파를 넣고 4분 동안 끓였다. 1~2분이라 한 사람이 먹기엔 약간 많고 두 사람이 먹기엔 좀 부족한 양이다. 재래시장 반찬 가게에서 파는 국보다 턱없이 비쌌지만(GS슈퍼마켓에서 3,480원에 샀다) 맛은 그런대로 깔끔했다. 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