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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10대 소녀 벨라 이야기

(2008)은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10대 소녀 벨라의 감성을 그린 SF 로맨스 영화이다.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 소설을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영화화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후 4년 동안 해마다 한 편씩 발표되는 시리즈가 탄생했다. ‘뉴문’(2009), ‘이클립스’(2010), ‘브레이킹 던 part1’(2011), ‘브레이킹 던 part2’(2012).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영화산업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잘 말해 준다. 2008년 연말 극장가에는 뱀파이어의 공세가 대단했다. 뱀파이어 소녀 이엘리와 12살 오스칼의 동화 같은 사랑을 그린 (2008.11.13)이 개봉됐고, 한 달 뒤에는 이 개봉됐다. 두 영화 모두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뱀파이어 영화 문법을 썼..

영화 2020.04.23 (3)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문명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갈 때마다 2008년 타계한 새뮤얼 헌팅턴의 대표작 (이희재 옮김, 김영사)을 떠오른다. 우리나라에 1996년 번역 출간된 이 책은 지난 1993년 미국 외교 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먼저 논문으로 실었던 것을 수정 보완해 책으로 발간되었다.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새롭게 태동하는 세계 정치구도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위험한 변수는 상이한 문명을 가진 집단들 사이의 갈등이 될 것이라는 논문의 내용을 다듬어, 세계를 중화권, 일본권, 힌두권, 이슬람권, 그리스도교권,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 등 7개 문명 권역으로 나누고 각 문명권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계속한다는 문명 패러다임을 에서 제시했다. 출간된 지 십 수년이 넘은 책이지만 정치이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국제관계가 ..

독서 2020.04.16 (1)

[연가시] 한국 최초의 기생충 소재 재난 영화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재난 영화를 보면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된다. 한국 최초로 기생충을 소재로 한 (2012)를 다시 봤다.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다. 연가시는 수중에서 교미를 하고, 메뚜기, 여치, 사마귀 등의 초식 곤충을 종숙주로 한다. 연가시는 신경전달물질로 숙주가 된 곤충을 조종하여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든다고 한다. 재난 영화 소재로서 ‘연가시’는 참신하다. 영화가 그해 제법 인기를 끌면서 물 공포증도 조금 일으켰던 것 같은데, 사실감도 없고, 별로 재미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 속 연가시는 숙주로 곤충 대신 사람의 몸을 숙주로 삼았다. 사람의 몸에서 그 징그러운 실뱀 같은 연가시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좀비마냥 떼거지로 물에 뛰어들어 ..

영화 2020.04.09 (1)

[3차원의 기적] 신경과학자가 밝힌 주변시와 입체맹 이야기

신경과학자가 쓴 『3차원의 기적』(수전 배리 지음, 김미선 옮김, 초록물고기, 2010)을 읽어 보고 나서야, 시력이 정상임에도 내가 왜 곧잘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역시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주변시와 입체맹과 관련이 깊었다. 길치인 나는 비가 오는 날에는 방향 감각을 상실하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시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력도 정상이다. 다만, 특정 순간에 공간 지각 능력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었을 뿐이었다. 저자 수전 배리는 우리가 길을 찾거나, 운전하거나, 축구를 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예민한 주변시(視)라고 말한다. 주변을 파악하는 감각이 훌륭해서 자신이 공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려면, 예리한 중심시 이상으로 ..

독서 2020.04.02 (1)

케이트 윈슬렛, 원피스가 잘 어울렸던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는 마침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침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케이트 윈슬릿은 6번 도전 끝에 오스카상을 가슴에 안았다.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 주연상 후보로는 케이트 윈슬렛과 아카데미 후보에만 15차례오른 의 메릴 스트립, 의 안젤리나 졸리, 의 앤 해서웨이, 의 멜리사 레오가 도전했었다. 아카데미 역사에서 최연소 최다후보에 오른 영국의 장미 케이트 윈슬렛은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나게 하는 검은 벨트와 검은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열정적이고 대담한 케이트 윈슬렛는 다이어트 열풍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진지함과 자연스런 미모를 갖췄다. 케이트 윈슬렛은 1975년 영국 영국 버크셔 리딩에서 정통 배우 가문의 일..

영화 2020.03.26 (2)

김려령의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할까?

김려령 장편소설 '일주일'을 읽었다. 소설을 꽤 오래만에 읽었다. 작가의 전작 '완득이'이나 '가시고백'보다 문장이 많이 좋아졌다. 성인 소설이라서 그럴까? 소설을 읽고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았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어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거, 그게 사랑이야.”라고 했다. 작가가 제시하는 진정한 사랑의 참 모습이다. 작가에게 “상대를 옭아맨 사랑은 가짜”다. 각자 결혼 생활에 실패한 유철과 도연은 이스탄불에서 우연히 만나 풋사랑 같은 밀월의 일주일을 보내고 각자 귀국한다. 그리고 몇 년 뒤 경남의 K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유철은 국회의원으로서, 도연은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북 콘서트 행사장에 만나게 된 것이다. 이스트탄불에서 불타는 사랑을 나누었던 그들은 다시 자..

독서 2020.03.12 (1)

[진 세버그] 영화처럼 살다 간 비극적인 요정

영화 (1959)의 요정 진 세버그는 1938년 11월 13일 미국 아이오와 주 마셜타운에서 태어났다. 많은 비평가들은 현대 영화 언어의 시작은 장 뤽 고다르의 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오토 프레밍거의 영화 (1957)의 오디션에 1만 8천여명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진 세버그는 그들을 제치고 잔 다르크역에 캐스팅 됐다. 그녀의 나이 17살의 때였다. 는 유감스럽게도 평단으로부터 악평을 면치 못했다. 프레밍거 감독은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위해 (1958)에서 다시 진 세버그를 기용했지만, 악평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이, 프랑스가, 파리가 진 세버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 세버그는 장 뤽 고다르의 영화 에 출연하며 불과 20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된다. ..

영화 2020.03.05

왕의 밥상으로 보는 조선 27명 왕들의 식습관

2010년 조선일보 논피션대상 수장작인 함규진의 (북이십일, 2010)이란 책이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수 많은 참고문헌에서 태조에서부터 순종까지 조선왕 27명의 밥상은 어땠는지 깊이있게 탐구했다. 저자 함규진은 「정약용 정치사상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같은 대학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윤리적인 식사를 다룬『죽음의 밥상』을 번역하면서 조선 왕들의 식사가 지닌 정치적, 윤리적 함의를 조명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에는 왕의 밥상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이 수 없이 소개된다. 광해군이 날것을 즐겼다거나, 연산군은 사슴꼬리에 대한 식탐이 대단했다는 일화를 통해 저자는 왕의 식습관과 정치 스타일을 비교분석하면서 '고르..

독서 2020.02.27

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의 상상력과 결말이 매력적인 SF영화

(개봉 : 2010. 7. 21)은 타자의 꿈속에 침투하여 그 사람의 의식을 바꿀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을 소재로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예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꿈 침투계의 최고 전문가인 코브 역으로 나와요. 에서 코브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쫒기고 있는데요. 그의 실력을 탐낸 사이토(켄 와타나베)가 코브에게 경쟁기업의 후계자인 피셔의 꿈속으로 침투해 기업 분할이라는 무의식을 ‘인셉션’해 주면 그의 누명을 풀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해요. 누명으로 집에 돌아갈 수 없었던 코브는 ‘후회에 가득 차 홀로 늙어가지 않기 위해’ 사이토를 제안을 받아들이고, 표적인 피셔(킬리언 머피)의 꿈속으로 침투해 들어가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의 큰 줄거리이에요. 영화 의 오프닝 시퀀스는 코브가 ..

영화 2020.02.20 (2)

이렇게 인생을 열어 나가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김영선 옮김, 문장, 2010)는 고민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음을 다스릴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데일 카네기는 고민과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 인생은 일찍 죽는다고 말한다. 어제의 잘못과 내일의 불안에서 오는 고민에 사로잡혀 오늘을 소비하지 말고, 명확하게 오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충실하게 생활하라는 말이다. 책에서 소개된 수강생들의 실제 체험담과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실화들은 공감가는 바가 많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자기계발서의 원조격이다. 1888년 미국 미주리 주의 매리빌에서 태어나,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 세일즈맨 등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하였다. 1912년에는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화술강좌를 개설하였고,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했다..

독서 2020.02.1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