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98

세일러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는 한국 경제가 어떤 메카니즘으로 돌아가는 것인지를 설명한 책이다. 아주 오래된 책이지만 참고할 만한 것이 많다. 저자 '세일러'는 2008년 말부터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여 인터넷에서 명성을 쌓았던 인물이다. 출판사 소개글에 의하면, "세일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했으며,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기업의 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자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을 읽어보니 경제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이 정도의 책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다. 덕분에 책을 다 읽고나서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프레임 하나를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왜 왔는지, 우리나라 환율은 왜 오르기만 했는지, 우리나라 외환관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통계에 근거..

투자 2019.08.09

폴 크루그먼의 경제사상사, '경제학의 향연'

폴 크루그먼의 은 좀 난해하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과연 경제학이 현실에서 무엇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 은 197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20년 동안, 경제사상과 정치 권력이 상호 작용을 하여 나타난 현실 경제를 분석한 거시 경제개론 혹은 경제사상사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생산성 향상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아무도 갖고 있지 않다고 고백한다. 폴 크루그먼의 이러한 근원적인 생각은 유권자에 대한 다음과 같은 비판에서도 그 일단이 비쳐진다. 그렇다면, 유권자는 경제 정책의 어떤 면을 보고 투표해야할까?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재임 중 이룩한 경제적 성과로 판단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4년 임기 동안의 성장률을 지배..

투자 2019.08.06 (1)

내일의 금맥, 투자와 투기의 역사

은 동서고금의 투자와 투기의 역사들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소설같다. 저자 마크 파버는 고대에서 금세기까지 이어진 제국의 흥망성쇠, 대도시의 탄생과 쇠락, 인류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위대한 발명, 경제사회적 대변환들과 함께 했던 투기의 역사들을 에 상세하게 기술했다. 2003년도에 출판된 책이지만 그가 제시한 투자의 큰 줄기, 금융시장의 변화, 경제전망 방법론들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상황과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 달러가 아주 많이 평가절하될 것이고, 유로와 엔화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돈은 어디로 갈 것인가? 달러에서 탈출한 돈이 유로와 엔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금으로 더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마크 파버는 2003년에 발행된 에서..

투자 2019.08.03 (1)

캔들 차트, 추세 지속을 부르는 갈림길형

요즈음 주식 시장은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언제 반전할 수 있을까? 캔들 차트의 상승 추세에서 한개의 음봉이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추세의 반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패턴이 갈림길형이다. 사실 캔들차트는 항상 꾸러미로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반격형은 음봉과 양봉 또는 양봉과 음봉의 조합으로 앞에 있는 캔들의 종가가 뒤에 있는 캔들의 종가와 같았지만, 반면 갈림길형은 시가와 시가가 같다.갈림길형은 지속형 패턴으로, 상승장에서 (특히 상대적으로 장대)음봉이 나타나면 매수세력은 매도세력이 주도권을 뺏어갔다고 걱정하기 시작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 개장 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여 전날의 시가와 같아질 경우에는 매도세력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투자 2019.07.31

[캔들 차트] 저녁별형은 약세 전환의 시작

캔들 차트에서 저녁별형은 샛별형과는 반대되는 약세 전환 패턴이다. 밤이 오기 전에 저녁별(금성의 별명)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그 의미는 밤하늘의 별처럼 낭만적이지 않다. 즉, 저녁별형(Evening star)은 상승 추세 뒤에 나타나는 하락반전신호이기 때문에 경계신호이기 때문이다. 저녁별형의 구조와 형성과정 저녁별형은 세개의 캔들로 이루어진다. 저녁별형은 상승추세에서 첫째 날 긴 몸통의 양봉이 발생하고 첫째 날과 둘째 날 몸통 사이에 갭이 발생하며 셋째 날 캔들은 첫째 날과 다른 반대 색의 긴 몸통이 발생하며 하락 추세에로의 전환을 알린다. 첫번째 캔들은 장대 양봉이고 두번째 캔들과 함께 별형을 이룬다. 별형은 천장을 암시하는 최초의 신호이다. 세번째 캔들은 천장을 확인시켜 주면서 저..

투자 2019.07.28

삼법형 캔들 차트, 개미 투자자들을 골탕 먹이는 패턴 중 하나

캔들 차트에서 개미 투자자들을 가장 많이 골탕 먹이는 패턴 중 하나가 상승 삼법형과 하락 삼법형이다. 상승 추세에서 긴 장대양봉이 나타나 한껏 상승기대감을 키웠다가, 다음 날 연이어 몸통이 작은 음봉들이 나타나 하락의 공포를 심어준다. 그러나 다음날 장대 양봉이 나타나 드라마틱하게 반전한다. 이쯤 되면 투자자들은 반쯤 혼이 빠진다. 하락 삼법형은 그 반대로 하락추세에서 작은 양봉들이 나타나 반전 기대감을 키우지만 다시 하락 추세를 이어간다. 이 두 패턴은 개미들을 골탕먹이기 좋은 추세 지속형 패턴이다. 삼승 삼법형의 구성요소 1. 장대 양봉 뒤에 나타나 하락세나 횡보세를 보이는 한 무리의 작은 캔들이다. 이러한 캔들의 수는 3개가 이상적이지만 2개나 4개 이상도 가능하다. 단, 캔들 몸통은 장대 양봉의 ..

투자 2019.07.25 (1)

샛별형(Morning star)의 의미와 실전대응

캔들 차트에서 샛별형은 실전에서는 모양 자체가 눈에 쉽게 띄지 않지만, 세밀히 관찰해두면 추세 반전신호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샛별형(Morning star)은 상승 반전 패턴으로, 아침을 예고하는 샛별(수성의 별명)처럼 샛별형이 주가 상승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샛별형을 이루고 있는 캔들은 모두 세 개이다. 샛별형의 구성 첫 번째 캔들 : 장대 음봉이다.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 장대 음봉은 계속되던 하락추세에 주가 폭락이라는 공포를 심어준다. 두 번째 캔들 : 이 캔들의 몸통은 앞의 음봉 몸통에 닿지 않는다. 첫 번째 캔들과 함께 이 두 캔들이 기본적인 별형을 이룬다. 몸통이 작다는 것은 매도세력이 주가의 하락세를 유지할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이 팽이형의 몸통의 색깔은 ..

투자 2019.07.22

기술적 분석 못하면 절대 주식투자 하지 마라

기술적 분석을 하다 보면, 그 유용성에 깊은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지나간 것을 되돌아보면서 차트를 분석하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투자를 하면서 차트를 분석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온다. 사실 기술적 분석은 그 기법에 맞는 과거의 특정기간을 선택하여 짜깁기 하면, 아주 잘 들어맞는 이상적 사례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투자비법서들의 차트를 보면 대개가 이런 식이다. 차트에 표시된 매수매도 신호는 완벽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수 많은 투자관련 비법 서적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술적 분석방법들은 지나간 차트에서만 기가 막히게 잘 들어 맞을 뿐,(그것도 책에서 제시된 차트에서만) 막상 실전에서 적용하려 들면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잭 슈웨거의 "기술적 분석 못..

투자 2019.07.19

한국의 주식 고수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노하우

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사이버 애널리스트, 전업투자자, 해외 고수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각 5명씩 25명을 주식 고수로 뽑았다. 이들 고수들의 주식관과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매기법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유명 재야고수들은 빠져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투자자들이라면 한번 쯤 들었을 법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저자 전영수는 한국경제신문 재테크 전문기자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국제학, 일본경제 전공)를 받고,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경제ㆍ금융평론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저자는 투자 고수들을 인터뷰하여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노하우들을 잘 정리했다. 아마 해외 고수들은 인터뷰했을리는 없을 테고, 기존의 저작물을 참고하여 저가가 정리한 듯 하다. "자신도 잘..

투자 2019.07.16

비탈리 카스넬슨의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비탈리 카스넬슨의 은 가치 투자의 맹점을 파고든 책이다. 워렌 버핏이 ‘매수 후 보유전략’을 외치며 ‘팔 주식이라면 애당초 사지도 않는다.’라는 말은 보통 투자자들을 주눅들게 만들었으리라. 비탈리 카스넬슨은 그러한 무지막지한 가치투자 철학과 타협을 시도했다. 즉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아닌, ‘매수 후 베스트 셀’을 외친다. 적당한 가격으로 팔 수 있다니, 보통 투자자들이 좋아할 말이다. 그렇다면 그의 전략의 요점은 무엇인가? 좋은 기업의 주식을 충분한 안전마진을 둔 적절한 가격에 매수해서 적정가격이 되면 적극적으로 매도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적극적 가치투자라고 이름 붙였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기업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이다. 저자는 기업의 질과 성장성, 그리고 주가라는 3개 요소로 판별해 낼 수..

투자 2019.07.14 (1)

실크로드의 부활, 경제대국을 향한 중국과 아랍 이야기

벤 심펜도르퍼의 『실크로드의 부활』(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10)은 중국과 중동지역이 새로운 실크로도를 통해 결합하면서 세계경제를 재현하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을 다룬 알찬 책이다.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지겹도록 들었으면서도 아랍에 관한 이야기는 생소했는데, 벤 심펜도르퍼는 그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아랍은 막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왔다는 점을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저자 벤 심펜도르퍼는 스콜틀랜드왕립은행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이전에는 JP모건에서 선임 중국 전문가로 활동하며 베이징,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홍콩 등을 주무대로 중국과 아랍 투자환경을 조사, 분석해 왔다. 은 두 지역경제에 관한 해박한 지식..

투자 2019.07.10

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쉽게 읽기

토드 부크홀츠의 (이성훈 옮김, 웅진씽크빅, 2009)에는 일단 공식이나 그래프는 없다! 저자는 서문에서 경제학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고 싶다는 소망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온갖 문제가 경제학과 관련되어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짐에 따라 경제학적 지식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경제학 관련 서적을 읽다보면, 온갖 공식과 그래프로 뒤범벅이된 방대한 두께에 좌절감을 얼마나 느꼈던가를 생각해 해보면 의 효용은 꽤 높다. 저자 토드 브크홀츠의 말대로 경제학 교과서 편제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교과서와는 다르게 재미있게 읽힌다. 많은 사람이 경제학을 딱딱하고 질긴 데다 맛도 없는 불고기에 비유한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사람들의 그러한 편견을 단박에 씻어 낼 만큼 ..

투자 2019.07.08

짐 크레이머의 영리한 투자, 잡동사니 투자법칙들

어떤 책들은 내용이 난해하지 않는데도 끝까지 읽기가 곤혹스럽다. 가 그랬다. 거의 대부분 한번 편 책은 끝까지 읽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무한한 인내심과 관용을 요구했다. 다 읽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이유를 생각해 봤다. 주식투자자들이라면 눈이 번쩍 꼭지들이 무수히 등장하는데도 말이다. 주식 매수의 원칙과 가치 평가, 주가의 움직임 미리 포착하기, 주식 매도원칙과 수익 유지법, 포트폴리오 만들기, 주식의 바닥 찾기, 주가의 최고점 포착하기 등등 투자자들을 현혹시킬만한 수많은 법칙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활용가능한 실용적인 원칙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것은 의 저자 마이클 코벨의 험담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중구부언하는 문체와 시도때도 없는 아내에 대한 언급은 눈쌀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자신의 사이트..

투자 2019.07.07 (3)

경제상식 사전, 김민구의 경제학 입문서

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경제 이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경제학 입문서다. 출간이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았다. 저자 김민구는 캘리포니아대학과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여러 언론매체에 국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하여 기고해 왔다. 은 생소하고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역사적인 배경을 곁들어 재미있게 설명했다. 경어체로 쓴 문장도 친근감을 더했다. 사전류의 책은 읽기가 지루하나 은 그렇지 않다. 사전류의 편집 방식을 따르면서도 주요 이슈들에 대해한 칼럼 형식으로 구성해 잘 읽힌다. '아는 척하기 딱 좋은 경제상식들',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들',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등 크게 4장으로 구성했다. 한 권의 책에서 경제와 금융,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다루다보니, 깊이있..

투자 2019.07.02 (1)

캔들 차트, 추세 전환 가속 패달 기어(gear)형

캔들 차트에서 추세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바꾸어 놓는 기어(gear)와 같은 역할을 하는 패턴이 있다. 바로 하락 기어형과 상승 기어형이다. 이 패턴은 드물게 나타나서는 아주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던져 주곤 한다. 하락 기어형 저녁별형의 두 번째 캔들이 작은 몸통이 아니라 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는 십자 저녁별형이라고 한다. 이 패턴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명확한 하락 반전신호 역할을 한다.십자 저녁별형에서 도지형의 아랫그림자가 첫 번째와 세 번째 캔들의 윗그림자와 겹치지 않을 경우, 즉 그림자가 만나지 않을 경우, 십자 전후에 갭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하락 기어형이라고 한다.전일 도지형 패턴이 이틀 전과 당일의 몸통과 갭을 이루며 상승하였다가 당일에 추세가 반전되는 패턴이다. 여기서 전일 출현한 ..

투자 2019.07.01

존 J. 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차트 분석의 원전

존 J. 머피의 은 기술적 분석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다. 존 J. 머피가 1986년 출판한 은 8개 국어로 번역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2000년 5월에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된 이 책은 2009년 5월, 초판 5쇄를 찍을 만큼 한국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선물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등 현물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한 기술적 분석을 담고 있다. 은 초보 투자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차트와 추세 등에 대한 기본적 개념들을 쉽게 풀었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 대한 배경 철학에서부터 현대 기술적 분석의 이론적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다우 이론을 다뤘다. 차트 패턴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머리 어깨형 패턴 부분을 읽어 보면 김정환의 은 이 책을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투자 2019.06.29

애덤 스미스의 '머니 게임', 주식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애덤 스미스의 은 주식투자 시장을 날카롭게 파헤친 풍자로 가득하다. 애덤 스미스하면 불멸의 고전 의 저자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애덤 스미스도 있다. 의 저자 애덤 스미스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포드 대학에서 로드 장학생을 지냈다. 그의 본명은 조지J. W. 굿맨이다. 지의 편집장이 지어준 필명이다. 저자는 필명을 사용하는 것이 교양적이라고 우쭐거린다. 애덤 스미스는 이 책 외에도 와 등 "머니" 시리즈를 썼다. TV시리즈 는 장기 반영되며 가장 많은 에미상을 획득했다.애덤 스미스는 지의 창간인, 지 편집인, 의 편집위원을 지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디어와 국제 문제에 대해 강의도 하는 등 활동력이 왕성하다. 의 초판은 1967년에 출판되었는데 머리말에서 애덤 스미스는 초판과 글..

투자 2019.06.26 (1)

그랜빌의 최후의 예언, 기술적 분석의 원조

기술적 분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랜빌의 매수 4법칙과 매도 4법칙을 익히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랜빌은 이동평균선과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이미 40여년전에 주목한 선지자라고 할 수 있다. 조셉 E.그랜빌(Granville)은 기술적 분석의 원조, 주식시장의 대예언가로 흔히 불리운다. 그랜빌의 투자법칙, 그랜빌의 OBV이론, 그랜빌의 200일 이동평균선 이론 등과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그의 주장들은 그랜빌 그 자체가 되었다. 은 그가 개발한 이론들을 1987년부터 1995년까지의 주식시장을 분석한 결과들을 정리한 책이다. 615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라 한꺼번에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일지형식의 자세한 시황들을 읽다보면, 저자의 노력에 경탄하게 된다. 적어..

투자 2019.06.22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의 비밀' 투자의 지혜란?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렵다. 투자관련 서적은 특히 그렇다. 독자들을 현혹하는 문구가 그 어느 곳보다 넘쳐나는 곳이 투자 서적들이다. 그들은 흔히 '돈 버는 비법'이니, '투자의 비법'이니 하는 솔깃한 타이틀을 건다. 헝가리 태생의 전절적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명저 도 유감스럽게도 제목을 그렇게 달고 말았다. 원제는 'Kotolanys Borsensemir'인데 번역과정에서 둔갑하고 말았다. 1906년 헝라리에서 태어난 앙드레는 18세에 파리 증권계에 입문하여 1999년 영면에 들기까지 거의 80년 동안을 실전 투자자로서 살았다. 그는 이 책을 쓸 당시 65년 동안 78개의 증권 거래소와 73개의 각종 중개 회사를 드나들며 매일, 주식과 관련된 삶을 살았고, 매일 밤..

투자 2019.06.18

주식투자 절대 불변의 법칙 89 : 월가 고수에게 배우는 투자자의 자세

마이클 신시어의 "주식투자 절대 불변의 법칙 89"를 주식투자 기법서로 잘못 알고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실망감을 느낄 것이다. 기실 이 책은 투자 기법서가 아닌, 투자자가 응당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하여 수필형식의 단문으로 구성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적당한 제목은 "월가 고수에게 배우는 투자교훈" 정도가 적정한 것 같다. 이 책의 원제도 "101 Investment lessons from the Wizards Wall Street"이다. 원제에서는 101개인데 번역서에는 2개가 빠졌다. 원서를 보지 않은 이상 무엇이 빠졌는지 알 수 없는데, 굳이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절대 불변의 법칙" 이라는 수식어를 붙힐 만한 내용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이클 신시어가 저자의 투자..

투자 2019.06.17

케인스가 죽어면 경제가 살까?

토머스 우즈 주니어의 (2009)는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케인스주의를 정면으로 반작하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경기 침체가 오면 처방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다. 국민은 경제회복을 위해 더 많이 소비해야 하고, 정부는 소비자 지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에 막대한 재정지출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 금융위기 때 전세계 국가들은 일산분란하게 재정지출을 확대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돈을 잘 뿌렸다고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토머스 우즈 주니어는 케인스 주의에 대한 믿음은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케인즈 학파와 FRB, 그리고 오바마 노믹스의 저격수를 자처했다. 끝나지 않은 악몽, 서브프라임을 가능하게 했던 더 많은 대출, 더 위험한 대출을 가능하게 했던 근원을 타고 올라가면 1..

투자 2019.06.16

베이브 루스처럼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투자관련 서적에서 투자의 모델로 자주 인용되는 대표적인 선수가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이고, 야구에서는 베이브 루스이다. 어쭙잖은 펀드매니저나 재야고수들은 마이클 조던이 농구 황제가 되기까지 통산 9,000개 이상의 슛을 실패했고, 거의 300게임을 졌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작게 깨지고 크게 먹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이 마이클 조던이나 베이브 루스처럼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야구 선수와 농구선수들이 사라졌고, 지금도 얼마나 많은 꿈나무들이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베이브 루스나 마이클 조던은 그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 역사를 쓴 위대한 선수들이다. 야구 꿈나무들이 베이브 루스처럼 될 확률은 아마도 0.1% 이내일 것이다. 전 세계 야..

투자 2019.06.13 (5)

제프리 삭스의 '커먼 웰스', 붐비는 지구를 위한 경제학

제프리 삭스의 을 읽어보면 근래 세계와 한반도를 덮치고 있는 폭염도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우리는 지구가 아주 붐비는 상태에서 21세기초를 맞았다. 지구인은 BC 8000년 약 1,000만 명에서 첫 밀레니엄인 AD 1년 당시 약 2억 3,000만 명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자연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인구폭발이 일어났다. 약 1,800년 동안에 인구는 4배 가량 늘어, 1830년에 처음으로 10억 명에 도달하고, 다음 175년 동안 세계인구는 10억에서 2007년 66억 명으로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1800년을 전후하여 인간의 활동이 자연환경을 좌지우지하는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ce) 시기에 진입한 것이다. 1950년 25억 명에서 오늘날 66억 명으로 40억명 ..

투자 2019.06.09

조지 지프의 파워 법칙, 성공 투자의 열쇠

하버드대학교의 언어학자인 조지 지프(Gerge K. Zipf)는 에 훗날 '파워 법칙'이라고는 불리게 되는 놀라운 결과들을 발표했다. 조지 지프는 제임스 조이스의 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조사하는 무모함을 발휘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부터 차례로 순위를 매기고 각각의 단어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빈도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값들을 로그(log)단위의 비례로 표시하였더니, 왼쪽 위에서부터 오른쪽 아래로 향하는 직선을 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워 법칙'의 탄생 순간이었다. 훗날 과학자들이 사회과학과 물리, 생물 시스템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 파워 법칙을 발견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파워법칙이 탄생하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파워 법칙이 동물의 질량과 대사율, 지진의 진동수와 파장, 산사태의 빈도수와 크기,..

투자 2019.06.07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부의 불평등

토마 피케티의 은 부와 소득의 분배를 250년간 추적한 경제학 저서다. 자본주의에서 부의 불평등 구조를 파악하고 나면 암울하다. 그간 축적된 부의 불평등 구조가 앞으로 더욱 심화되리라는 것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제 성장, 자본과 노동 간 소득 배분, 개인 간 부와 소득 배분이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분배와 계층 간 불평등 문제를 고찰했다. 특히 세습 자본가와 상위 1퍼센트 계층이 부의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주된 요인이란 사실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려 노력했다. 토마 피케티는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압도하는 흐름이 지속되면 극심한 부의 편중으로 금권정치와 민주주의 왜곡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가 온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돈이 돈을 어떻게 ..

투자 2019.06.03 (1)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토지의 사적 소유 정당할까?

헨리 조지의 (1997)은 다음과 같은 물음에 답을 찾는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고전입니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전례 없는 생산력 향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왜 전과 다름없는 최저 생계비로 빈곤의 삶을 살아야만 하는가? 헨리 조지는 미국 남북 전쟁이 일어나고 대륙횡단철도가 부설되는 등 전환기에 갖은 직업을 전전하면서 가난을 혹독하게 경험하며 소년기를 보냈습니다. 헨리의 태생적인 운명은 독학으로 진보와 빈곤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에 천착하게 만들었습니다. 학문적으로 독특한 경지에 오른 헨리 조지는 저술가와 언론인으로서 사회개혁가들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헨리 조지는 현대 문명을 저주하고 위협하는 부의 불평등한 분배의 원인, 즉 부가 증가하는 데도 빈곤이 심화되고, 생산..

투자 2019.05.30 (2)

쑹훙빙의 '화폐 전쟁'. 로스차일드 가문이 다 그랬을까?

쑹훙빙(宋鴻兵)의 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정치 군사력이 아닌 '화폐'이며 그 배후는 18세기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암약해 온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대표되는 국제 금융재벌이라는 음모론에 기반을 둔 저작입니다.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난 저자 쑹훙빙은 둥베이 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 세력'에 주목하고 을 출간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은 미국의 남북전쟁, 대공황 발생, 2차 세계대전의 발발, 링컨과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중동전쟁, 아시아 금융위기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은 국제 금융재벌 세력의 음모였다고 주장합니다.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부의 축적을 위해 국제분쟁을 일으키고 전쟁을 ..

투자 2019.05.29 (2)

장대 양봉과 꼬리의 의미

주식투자를 하시분들은 어쩔 수 없이 기술적 분석 등 여러가지 투자기법을 기웃거리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중에서도 캔들차트에서 봉의 모양을 보고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대 양봉이면 상승세가 예상대고 장대 음봉이면 하락세를 점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트를 유심히 바라다보면 봉의 모양을 공부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장대양봉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날 주가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장대음봉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날 하락세를 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봉의 모양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장대양봉은 통상 윗꼬리와 아랫꼬리를 제외한 몸통의 길이가 7% 이상인 것을 말하는데, 주가의 바닥권이나 전고..

투자 2019.05.28

금융 아마겟돈, 금융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마이클 팬츠너의 은 2007년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을 경고하여 꽤 유명세를 탄 책입니다. 2007년 3월 출판되었고, 2007년 중반부터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져들었었죠.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예측했다느니, 경고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의미합니다. 위기 전에 얼마나 반향을 불러 일으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예측이나 경고 여부와 상관없이 결과는 동일할 것이고, 하루에 한 번 정확하게 맞는 고장 난 시계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개인재무관리 전략'이라고 타이틀을 달았지만, 금융위기의 확산과정을 살펴보려는 독자들에게 오히려 유용합니다. 재무관리 전략은 일반론에 그치고, 금융위기의 진원지와 불황의 모습을 파악하고 있..

투자 2019.05.28

손잡이가 달린 컵 : 윌리엄 오닐

윌리엄 오닐은 그의 에서 주식시장의 새로운 선두 주자는 끊임없이 출현하게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오닐은 주도주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양이 형성되고 있을 때 길목을 지키고 서서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모양이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주가 흐름은 시장 전반의 조정과 하락 때문에 형성됩니다. 흔히 말하는 조정은 몇 달 후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날 수 있는 모양을 형성해 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시장의 조정은 장래를 위해 건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윌리엄 오닐이 지난 50년간 최고의 주식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던 이른바 손잡이가 달린 컵(Cup with a handle)에 대한 특징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지금 같은 강세장에서 손잡이가 달린 컵을 만날 수 있다면 크나큰..

투자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