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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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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법칙> 성공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이클 레빈의 『깨진 유리창 법칙』은 우리가 너무나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소홀히 해왔던 작은 것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는 유용한 책이다. 저자 마이클 레빈은 마이클 잭슨, 찰턴 헤스턴, 데미 무어 등 유명 인사들의 홍보 마케팅 캠페인을 맡아 온 '레빈 커뮤니케인션즈 오피스'의 창업자이자 CEO이다. 이 책은 범죄학자인 제임스 Q. 윌슨과 조지 L. 캘링이 1982년 3월 『월간 애틀랜틱』에 발표한 「깨진 유리창」 이론을 기업경영 분석에 적용한 신선한 경영전략서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Fixing Broken Windows: Restoring Order and Reducing Crime in Our Communiti..
청안 스님의 '꽃과 벌', 참 나를 찾는 이들에게 청안 스님의 은 불교의 흐름과 기본 개념, 불교의 핵심 사상을 쉽고 간명하게 풀어 큰 가르침을 전한다. 나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옳다 그르다, 좋다 싫다는 생각에 빠져 고통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할 때, 자연스레 읽게 되는 책이다. 푸른 눈동자의 청안 스님은 1991년 헝가리에 온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벼락같은 충격을 받고, 출가를 하여 한국에서 긴 수행을 했다. 1999년 숭산 스님으로부터 지도법사 인가를 받은 청안 스님은 2000년 고국 헝가리로 돌아간 이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러시아, 체코, 폴란드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참선을 지도하고 한국 불교를 전파했다. 은 화계사 대적광전 겨울 안거 기간 동안 가졌던 ‘불교의 이해와 명상 수행’에 관한 열두 번의 법문과 수행자..
김병완의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긴 코로나19도 끝나가고 도서관도 다시 문을 연다니, 이제 도서관 이야기를 해 보자. 김병완의 (문학동네, 2013)는 책에 미친 한 중년 남자 이야기다. 김병완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휴대혼 연구원으로 11년을 일하다, 2008년 12월 31일 돌연 사표를 던졌다고 했다. 용기가 대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내려가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면서 매일같이 10~15시간씩 책만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천일 동안 읽은 책이 거의 만 권에 달했다고 한다. 짧다고 하면 짧겠지만 한 가지 목표로 하루같이 천일 동안 생활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 결코 작은 세월이 아니다. 그 뒤에 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터진 봇물마냥 글쓰기의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 '미친 사람'..
링컨처럼 서서 처칠처럼 말하라, 말 한마디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간혹 어떤 책을 읽었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2003)도 그런 책이었다. 강원국의 (2017)를 읽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 책을 언급했다는 대목을 읽고 있을 때 어, 이 책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은 방학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 방은 부부 차지가 된다. 딸애 방은 엄마가, 아들 방은 내가 잔다. 아이들 방이 남향이라 안방보다 따뜻하기 때문이다. 저연스레 아들 방의 책장을 가끔 훑어 보게 된다. 그러다 을 발견했다. 서지 정보를 보니 2003년 10월 9일 초판 1쇄 인쇄, 발행이었다. 그제서야 15년여 전에 이 책을 샀던 기억이 났다. 나는 손에 잡은 책은 왠만하면 끝까지 다 읽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사실을 기억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임팩트..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문명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갈 때마다 2008년 타계한 새뮤얼 헌팅턴의 대표작 (이희재 옮김, 김영사)을 떠오른다. 우리나라에 1996년 번역 출간된 이 책은 지난 1993년 미국 외교 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먼저 논문으로 실었던 것을 수정 보완해 책으로 발간되었다.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새롭게 태동하는 세계 정치구도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위험한 변수는 상이한 문명을 가진 집단들 사이의 갈등이 될 것이라는 논문의 내용을 다듬어, 세계를 중화권, 일본권, 힌두권, 이슬람권, 그리스도교권,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 등 7개 문명 권역으로 나누고 각 문명권은 핵심국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계속한다는 문명 패러다임을 에서 제시했다. 출간된 지 십 수년이 넘은 책이지만 정치이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국제관계가 ..
[3차원의 기적] 신경과학자가 밝힌 주변시와 입체맹 이야기 신경과학자가 쓴 『3차원의 기적』(수전 배리 지음, 김미선 옮김, 초록물고기, 2010)을 읽어 보고 나서야, 시력이 정상임에도 내가 왜 곧잘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역시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은 주변시와 입체맹과 관련이 깊었다. 길치인 나는 비가 오는 날에는 방향 감각을 상실하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시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력도 정상이다. 다만, 특정 순간에 공간 지각 능력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었을 뿐이었다. 저자 수전 배리는 우리가 길을 찾거나, 운전하거나, 축구를 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예민한 주변시(視)라고 말한다. 주변을 파악하는 감각이 훌륭해서 자신이 공간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려면, 예리한 중심시 이상으로 ..
김려령의 '일주일',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할까? 김려령 장편소설 '일주일'을 읽었다. 소설을 꽤 오래만에 읽었다. 작가의 전작 '완득이'이나 '가시고백'보다 문장이 많이 좋아졌다. 성인 소설이라서 그럴까? 소설을 읽고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았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어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거, 그게 사랑이야.”라고 했다. 작가가 제시하는 진정한 사랑의 참 모습이다. 작가에게 “상대를 옭아맨 사랑은 가짜”다. 각자 결혼 생활에 실패한 유철과 도연은 이스탄불에서 우연히 만나 풋사랑 같은 밀월의 일주일을 보내고 각자 귀국한다. 그리고 몇 년 뒤 경남의 K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유철은 국회의원으로서, 도연은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북 콘서트 행사장에 만나게 된 것이다. 이스트탄불에서 불타는 사랑을 나누었던 그들은 다시 자..
왕의 밥상으로 보는 조선 27명 왕들의 식습관 2010년 조선일보 논피션대상 수장작인 함규진의 (북이십일, 2010)이란 책이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수 많은 참고문헌에서 태조에서부터 순종까지 조선왕 27명의 밥상은 어땠는지 깊이있게 탐구했다. 저자 함규진은 「정약용 정치사상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같은 대학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윤리적인 식사를 다룬『죽음의 밥상』을 번역하면서 조선 왕들의 식사가 지닌 정치적, 윤리적 함의를 조명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에는 왕의 밥상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이 수 없이 소개된다. 광해군이 날것을 즐겼다거나, 연산군은 사슴꼬리에 대한 식탐이 대단했다는 일화를 통해 저자는 왕의 식습관과 정치 스타일을 비교분석하면서 '고르..
이렇게 인생을 열어 나가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김영선 옮김, 문장, 2010)는 고민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음을 다스릴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데일 카네기는 고민과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 인생은 일찍 죽는다고 말한다. 어제의 잘못과 내일의 불안에서 오는 고민에 사로잡혀 오늘을 소비하지 말고, 명확하게 오늘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충실하게 생활하라는 말이다. 책에서 소개된 수강생들의 실제 체험담과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실화들은 공감가는 바가 많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자기계발서의 원조격이다. 1888년 미국 미주리 주의 매리빌에서 태어나,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 세일즈맨 등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하였다. 1912년에는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화술강좌를 개설하였고,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했다..
허수아비춤, 불매 운동과 경제 민주화 조정래의 (문학의문학, 2010)은 소설가가 쓴 에 해당한다. 김용철의 (사회평론, 2010)를 읽었을 땐, 이 나라의 재벌 비리가 피부에 와 닿지 않았었다. 재벌비리를 몰라서가 아니라, 폭로자를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검사를 그만두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삼성에 들어가 온갖 비리를 저지르다가 종착역 부근에서 양심선언을 하는 그의 태도에 신뢰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작가 조정래는 1943년 순천에서 태어나 1970년 추천으로 등단했다. 그의 소설 , , 은 한국 근현대사 3부작으로 통한다. 조정래는 에서도 우리 민족이 걸어온 시대의 모순과 비극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집념을 변함없이 보여주었다. 물론 이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인가 하는 점에서는 의문이 든다. 나는 그의 문장에 익숙해질..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저자는 천재가 되었을까?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이 있을까? 의 저자 서상훈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다 독서법 전문가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신 분 같다. 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천재로 불리었던 독서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존 스튜어트 밀과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책을 쓴 위인으로 알려진 혜강 최한기 등의 독서법 등을 소개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독후 토론과 베껴 쓰기로 천재적인 인물로 되었다. 2장은 독서 토론의 의의와 이해, 효과에 대해서 강조한다. 독서토론에서는 질문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핵심 해석적 질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심청전을 읽고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요?'라는 질문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해석적 질문이란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은희경 : 소년을 위로해줘 소설가 은희경은 영화 (2010)를 보면서 알게 됐다. 극중 주인공 지흔(추자현)이 의 작가 은희경을 롤모델로 삼아 소설가의 꿈을 키워 나가는 장면을 보았을 때는 가상의 소설가인줄로만 알았다. (문학동네, 2010)는 작가 은희경이 5년만에 내 놓았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우연히 레퍼 키비(kebee)의 노래 ‘소년을 위로해줘’를 듣고 열일곱 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게 됐다고 한다. 작가는 이루 펀트의 CD를 부록으로 붙였다. 소설의 주인공 연우는 17살 소년이다. 엄마는 이혼했고, 연우는 엄마를 ‘신민아’씨로 부른다. 한 여름에 이사한 연우는 전학 간 학교에서 미국에서 온 태수와 우연히 친구가 되고, 태수로부터 ‘G-그리핀’이라는 그룹의 노래를 듣게 되고 힙합 음악에 빠진다. ‘옷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