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정만화] 착한 이웃들의 섬세한 사랑 이야기

NeoTrois 2019. 1. 17. 07:42

<순정만화>(2008.11.27)는 개봉된지 십 년이 넘은 영화이지만 아직도 사랑 이야기가 감미롭게 남아 있습니다.

 

강풀의 동명 웹툰을 류장하 감독이 영화화한 것으로 착한 이웃들의 섬세한 사랑 이야기를 강물처럼 잔잔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사랑 이야기의 첫 번째 커플은 서른 살 공무원 유지태와 여고생 이연희입니다.

 

유지태의 어리바리한 귀여운 미소와 이연희의 발랄하고 깜찍한 눈빛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유지태가 해맑은 미소로 이연희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모습은 달콤하고 낭만적입니다.

 


두 번째 커플은 연상녀 채정안과 공익근무요원 강인입니다.

 

둘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으로 발전합니다. 연인을 사별한 채정안은 슬픈 머릿결을 찰랑이고, 여자만 보면 대쉬할 것 같은 강인은 그런 그녀의 매력에 그만 푹 빠지고 마는 것이지요.

 

한 여름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지태가 이연희를 위해 눈꽃을 뿌리는 장면은 연애감정을 부추깁니다.

 

<순정만화>는 사랑하면서 겪게 되는 기쁨과 슬픔, 설렘과 괴로움들이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립니다.

 


 

<순정만화>는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특별한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순간이 있고,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우산을 파는 가게 아저씨로 원작자 강풀이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로맨틱 영화에서 해피엔딩 결말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순정만화>가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