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다크 나이트', 조커의 메시지 : 너는 선인가?

NeoTrois 2019. 4. 14. 12:54

영화 <다크 나이트>(2008)는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수효과에 의한 과대망상증이나 영웅에 의한 권선징악도 찾아 볼 수 없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오히려 정의나 윤리를 신봉하는 인간들을 조롱하고 딜레마에 빠지게 만드는 악당 조커(히스 레저)가 슈퍼 히어로를 능가하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물음, "너는 선인가?"에 대답을 악당 조커는 독백처럼 쏟아냅니다. 은행을 털은 돈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불태우며 조커는 내뱉습니다. 

"돈 때문이 아니야,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지"(It's not about money... it's about... sending a message.)

♧ 다크 나이트의 줄거리

<배트맨 비긴즈>의 결말에서 <다크 나이트>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악당 카민 팰콘이 사라진 고담시는 뒷골목 조폭들의 할거로 더욱 뒤숭숭합니다.

배트맨(크리스천 베일)은 범죄 소탕으로 여전히 정신없이 바쁘고 레이첼(매기 질렌할)은 검사이자 시장 후보인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와 열애에 빠집니다.

카민 팰콘 조직의 붕괴 후, 살아남은 보스들을 차례로 제거한 조커는 고담시 전체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린 후에 배트맨을 없애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배트맨과 하비 덴트가 조직을 청소하자 조커는 시민들을 인질로 삼아 배트맨에게 가면을 벗어라고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한 명씩 죽이겠다는 것이지요.

레이첼과 하비 덴트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서 배트맨이 조커에게 속는 장면이 있습니다. 정의의 잣대로 보자면 배트맨은 하비 덴트를 응당 구하러 가야 되겠지만 배트맨은 그의 연인 레이첼에게 달려갑니다.

배트맨의 정의로운 이기심을 미리 알고 그 둘의 위치를 거꾸로 말하는 교활함을 조커가 발휘한 것이지요. 이렇듯 조커는 딜레마에 빠진 인간들의 행동에서 쾌감을 느낍니다.

♧ 고 히스 레저의 유작이 된 <다크 나이트>

조커의 입가 상처는 각각 그의 아버지와 아내로부터 물려받은 끔찍한 유산입니다. 아버지는 칼로 조커의 입술을 그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왜 그렇게 심각해 !(Why so serious!)" 조커는 영화에서 이 말을 자주 인용합니다.

조커가 사용하는 어휘들은 매우 단순한데,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스는 그만의 독특한 악마적인 말투로 관객들을 몰입시켰습니다. 마약을 한 듯 침을 삼키는 그의 독특한 어투들은 악당 조커에게 연민마저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고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의 연기 몰입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로 약물을 과다복용하게 되었다는 인터넷 기사가 있었을 정도로 그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너는 선인가?"에 대한 조커의 메시지를 <다크 나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