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나잇> 유혹에 흔들리는 심리에 대하여

NeoTrois 2019. 2. 3. 14:51

<라스트 나잇>(2011)은 단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부부간의 흔들리는 사랑을 탐구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뉴욕 상류층의 부부,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의 사랑 이야기이지요.

 

조안나는 대학에서 마이클을 만나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조안나는 남편과 함께 간 파티에서 남편과 그의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 사이에 무엇인가 흐르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아마도 그녀가 느낀 것은 세 사람의 운명을 흔들어버릴 새로운 도화선 같은 것이었겠지요. 그리고 다음날 남편과 로라는 함께 출장을 떠납니다.

 

홀로 남겨진 밤, 조안나는 파리에서 출장 온 옛 연인 알렉스(기욤 까네)를 우연히 만나 구애를 받습니다.

 


조안나가 친구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옛사랑 알렉스와 나누는 격정의 키스신은 이 영화의 백미예요.

 

엘리베이터가 기계음을 내며 털컥 움직이는 순간, 둘의 키스는 좁고 패쇄된 엘리베이터 공간을 아름다운 우주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라스트 나잇>의 감독 마시 태지던은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남여가 유혹에 흔들리는 팽팽한 심리를 감성적으로 교차 편집하여 보여줍니다.

 

예기치 않은 유혹의 봄바람이 어디선가 훅 불어올 것만 같습니다.

 

당신이라면 유혹의 봄바람을 그냥 못 본체하고 지나갔을까? 아니면 바람을 타고 갈 것인가? 그들 부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간 후에도 궁금증이 남았습니다.

 

조안나의 선택에 따라 마지막 밤(Last Night))이 될 수도 있고 지나간 밤((Last Night))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극중 트루만은 "조안나는 무엇보다 정직한 여자"라고 말했는데요. 인류가 만든 결혼제도의 버팀목은 바로 정직과 신뢰입니다.

 

조안나는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옛 연인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며, 알렉스와의 사랑이 진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조안나는 자기 자신의 감정에 대한 신뢰와 남편에 대한 신뢰가 서로 충돌하는 딜레마에 빠져들게 된 것이지요.

 

<라스트 나잇>은 우리에게 이 '신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대답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