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정철상이 20대들에게 바치는 연서

NeoTrois 2019. 3. 3. 20:04

2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풍향과 질감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2010)는 커리어코치 정철상이 20대들에게 바치는 연서입니다.

저자 정철상은 어린 시절 버려진 버스에서 살 만큼 가난했다고 해요. 취업하기 위해 여러 곳을 떠돌았고, 수 많은 직장을 전전하다 마침내 커리어코치가 되었습니다.

저자의 인생 경험담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청춘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애정이 깊이 베어 있는 문장들은 권위로 꽉찬 전문가들과는 다른 진솔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관조한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저자에게 '인생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입니다. 인생의 여러 길목에서 묻고 답하며 자기 성찰을 한 저자의 잠언들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 자기성찰의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눈길 닿는 대로 어디든 펼쳐서 찬찬히 읽다 보면, 어둠 속에서 서성이는 자아를 만나기도 하고 때때로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심장 박동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열고 자기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MBTI 성격 검사를 해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작 자기자신을 들여다보면 너무 다릅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사람들은 100가지가 넘는 편향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 책을 통하여 자기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과 통찰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자아와 타인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저자가 20대 청춘에게 바치는 그 은근한 향기를 맡으며, 깊은 밤 저자와 함께 자아성찰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