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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영화는...

NeoTrois 2019. 11. 20. 20:29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전 세계 6,5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밀레니엄>을 영화화한 스웨덴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

시사지 ‘밀레니엄’의 기자 미카엘(대니얼 크레이그)은 재벌과의 폭로전에서 패하고 난 후, 방예르 가문의 수장 헨리크(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사건 의뢰에 솔깃해진다.

사건은 40년 전에 발생한 헨리크의 조카 ‘하리에트’의 실종사건. 무려 40년 전에 실종한 사건이라 과거의 사진이나 신문기사에서 단서를 찾을 수밖에 없다.

미카엘은 사건 추적에 들어가며 조수를 고용한다. 기묘한 용문신과 피어싱을 한 리스베트(루니 마라)는 천재적인 해킹 능력을 자랑한다. 사건을 추적하는 미카엘과 리스베트는 재벌 방예르 가족사의 추악함과 맞닥뜨리고 악마적인 사건의 실체에 직면한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2012. 1. 11)

40년 전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구약성경 레위기의 문장에서 찾을 수 있음을 직감한다.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 돌아가리라" 

그러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사건단서는 스릴을 자아내기에는 너무 헐거웠다. 오래 전의 사진 한 장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는 순간, 그 허무감이란! 

살인사건에 투영된 스웨덴의 사회구조적인 그림자도 짐작하기 어렵다. 후견인으로부터 성폭행에 시달리는 리스베트의 동해보복도 정의감에서는 멀었다. 

미카엘이 편집장과 벌이는 불륜의 장면들에도 서스펜스는 없었다. 시도 때도 없이 베드신이 등장하긴 하지만, 러닝타임 157분 동안 사진 한 장을 들추어내는 지루함을 이길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