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잘 만든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야기 얼개가 좋고, 액션이 빵빵하다. 이 시리즈는 1996년 1편 개봉 이후 15년 동안 4편을 개봉하며 시리즈의 전통을 세웠다.
4편에서도 주인공은 이단 헌트(톰 크루즈)이다. 3편까지 이단 헌트의 원맨쇼에 가까웠다면, 4편은 이단 헌트와 3인의 팀워크가 돋보인다. 이단 헌트 외의 3인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섹시 요원 제인 카터(폴라 패튼), 컴퓨터 천재 벤지 던(사이먼 페그), 시리즈의 뉴 페이스 브란트(제레미 레너)가 그들이다. 이단을 더욱 이단답게 만들고 미션 임파서블을 더욱 미션 임파서블답게 만드는 빛나는 조력자들이다.
이단 헌트의 아우라도 여전하다. IMF(Impossible Mission Force)로부터 버림받은 이단 헌트가 3명의 팀원을 이끌고 러시아와 프라하, 두바이와 뭄바이를 넘나들며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과학자 코발트에 맞서는 시퀀스들은 박진감이 넘친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개봉 : 2011. 12. 15)
오프닝으로 삼은 러시아 감옥 탈옥 장면, 두바이에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타는 장면들은 서스펜스 만점이다. 대역 없이 위험천만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톰 크루즈의 당시 나이가 쉰 살이었다니 놀랍다.
모름지기 액션 블록버스터는 이래야 된다. 첨단과 투박한 땀방울이 뒤섞이며 롤러코스터를 탄다. 이런 영화 보기 드물다. 이런 영화는 대형 스크린에서 봐줘야 제 맛이다.
극중 브란트가 눈을 깜빡이면 문서가 출력되던 '컬러 렌즈'도 출시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018년 개봉되었다. 폴아웃도 관객평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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