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의 <린치핀>(윤영삼 옮김, 2010, 북이십일)은 우리가 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지, 스트레스의 근원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세스 고딘에 따르면, 현대 공장 시스템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었으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톱니바퀴가 될 수밖에 없고, 오직 경쟁력과 효율성만이 기업과 인간의 존재 가치를 결정한다. 그러니 그 시스템에서 일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세스 고딘은 계속해서 말한다. 우리들은 당장 눈앞의 확실성을 얻는 대가로 자신의 자유와 책임을 포기했고, 남들이 비웃을까봐, 실패할까봐 두려워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공장 시스템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세스 고딘은 더 이상 공장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 인간적이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더 성숙한 '린치핀(linchpin: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을 원하는 세상이 되었으며, 열정과 활력이 넘치며 우선순위를 조율할 줄 알고 불안에 떨지 않고 유용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린치핀을 원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린치핀>은 어떻게 린치핀, 즉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리마커블해지고, 창조적인 감정노동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느냐이다.
린치핀이 되기 위해 저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대목은 다음과 같다.
- 『린치핀』(윤영삼 옮김, 2010, 북이십일) p.201.
인터넷은 쓰레기로 넘쳐난다. 이 블로그 글도 그 쓰레기 더미를 더하는 글쓰기가 아닌지 두렵다.
저자 세스 고딘은 『보라빛 소가 온다』와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등을 저술했고, 스퀴두닷컴을 만들었고, 뉴욕에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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