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체인질링'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실화 영화

NeoTrois 2019. 9. 3. 23:00

<체인질링>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어느 날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에게 9살 난 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5개월 후, 경찰은 엉뚱한 아이를 그녀의 아들이라고 데려다 준다.

크리스틴이 자기 아들이 아니라고 계속 주장하자 경찰은 그녀를 정신병원에 송치해버린다. 이 일은 1928년 미국 LA 전화국에서 교환수로 일하던 크리스틴이 실제로 겪게 된 일이다.

<체인질링>의 황당한 스토리가 얼마나 믿기지 않았으면 칸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실화라는 사실을 믿지 못해 황금종려상을 이 영화에 주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공상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실화를 뼈대만을 날렵하게 추려 관객들을 1928년 LA의 무대로 데려가 LA 경찰에 공분하고 크리스틴을 향한 끝없는 연민에 빠져들게 했다.

왜 경찰이 그랬는지는 <체인질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당시 LA경찰은 부패할 대로 부패한 조직으로 그려진다. 기관총 특공대를 결성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처벌하는가 하면, 경찰에 반항하는 여성들을 정신병원에 감금하기 일쑤였다.

<체인질링>(개봉 : 2009. 1. 22) 

<체인질링>은 크리스틴의 입을 빌어 이렇게 말한다. “절대 싸움을 먼저 시작하지 마라. 그러나 한번 시작한 싸움은 스스로 끝내라.” (이것은 클린튼 이스트우드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20년대 LA를 세밀하게 재현하면서 이 사건을 크리스틴과 LA 경찰과의 대결로 압축했다. 크리스틴을 영웅으로 만들고 부피핸 LA경찰을 응징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서부극에서 홀로 악당과 맞서 싸우는 영웅의 모습이 안젤리나 졸리에게 오버랩 되게 한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연쇄살인마 노스콧이다. 크리스틴의 아들을 비롯해 20여명을 살해한 노스콧은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누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알려졌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 이러한 인면수심의 괴물들은 세계 도처에 있어 왔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라 불리우는 이 냉혈한들은 '수퍼 에고'의 검열기능에 구멍이 뚫려 양심의 가책이나 공포 등을 느끼지 못한다. 신경의학계는 이들을 뇌 앞쪽 전두엽과 중심부 변연계와의 연결 회로에 결함이 생겼다고 본다.

우리 주위에 약 1%정도 있다고 하는데, 평소에 우리가 그들을 전혀 알아 볼 수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