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경제상식 사전, 김민구의 경제학 입문서

NeoTrois 2019. 7. 2. 09:25

<경제 상식사전>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경제 이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경제학 입문서다. 출간이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았다.

저자 김민구는 캘리포니아대학과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여러 언론매체에 국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하여 기고해 왔다.

<경제 상식사전>은 생소하고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역사적인 배경을 곁들어 재미있게 설명했다. 경어체로 쓴 문장도 친근감을 더했다.

사전류의 책은 읽기가 지루하나 <경제 상식사전>은 그렇지 않다. 사전류의 편집 방식을 따르면서도 주요 이슈들에 대해한 칼럼 형식으로 구성해 잘 읽힌다.

'아는 척하기 딱 좋은 경제상식들', 재테크에 도움되는 금융상식들',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등 크게 4장으로 구성했다.

한 권의 책에서 경제와 금융,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다루다보니,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꼭 알아둬야 할 경제상식 150개를 접하는 정도로 만족하면 된다.

저자는 세계 최초의 기업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웠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세계 최초의 기업은 일본의 '콘고구미(金剛組)'인데, 백제인 곤고 시게츠미(한국이름 유중광)를 비롯해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목공들이 서기 578년에 이 회사를 세웠다. 콘고구미는 오사카에 일본 최초의 절 '사천왕사'를 세운 회사이다.

<경제 상식사전>은 이처럼 흥미로운 사례들을 많이 소개한다. 여러가지 경제 이슈들도 잘 정리했다.

경제학을 안다고 해서 경제를 아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경제학을 도외시하고 현대를 살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책처럼 경제이슈를 통해서 경제학에 접근해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편이다. 간혹 보이는 저자의 신자유주의 논리가 거슬리긴 하지만, 경제 입문서로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경제 상식사전>은 그간 인기에 힘입어 2017년 개정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