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장대 양봉과 꼬리의 의미

NeoTrois 2019. 5. 28. 12:38

주식투자를 하시분들은 어쩔 수 없이 기술적 분석 등 여러가지 투자기법을 기웃거리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중에서도 캔들차트에서 봉의 모양을 보고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대 양봉이면 상승세가 예상대고 장대 음봉이면 하락세를 점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트를 유심히 바라다보면 봉의 모양을 공부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장대양봉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날 주가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장대음봉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날 하락세를 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봉의 모양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장대양봉은 통상 윗꼬리와 아랫꼬리를 제외한 몸통의 길이가 7% 이상인 것을 말하는데, 주가의 바닥권이나 전고점을 돌파할 때 거래량을 동반하며 나타나야만 신뢰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윗꼬리는 세력의 이익실현, 아랫꼬리는 세력의 매집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으나, 윗꼬리가 꼭 세력의 이익실현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윗꼬리는 이익실현에 목말라하는 초급개미들의 매물일지도 모르고, 아랫꼬리 또한 성급한 개미들의 고가 따라잡기일지도 모릅니다.

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장대양봉이 저가와 고가에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봉의 모양을 보고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아랫꼬리는 통상적으로 세력의 매집가로서 고점에서 아랫꼬리가 길다는 것은 인위적인 끌어올리기로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나, 하락추세의 말기인 바닥권에서는 아랫꼬리가 길수록 추세 전환 신호로서 신뢰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윗꼬리는 역배열 상태에서 주가가 바닥을 탈피하여 이평선을 뚫고 올라갈 때는 필연적으로 장대양봉에서 윗꼬리가 출현하게 되고, 윗꼬리가 몸통의 50% 이하인 그리 길지 않은 형태는 당일 양호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윗꼬리는 매물대의 저항이 없는 곳에서 나타나면 세력의 단기 이익 실현으로 봐야 하고, 매집초기나 상승의 막바지에 갈수록 자주나타납니다.

세력은 당일 고가에 매도하고 다음날 음봉으로 주가를 폭락시켜 보유로 버티는 개미에게 손절을 유도하여 개미들의 투매를 저가에 받아 먹으며 재차 주가를 상승시키는 전술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정배열의 고점에서 나오는 긴 옷꼬리와 역배열상에서 240이평선이나 480이평선 등의 장기 이동평균선에 부딪쳐 생기는 긴 윗꼬리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쳤거나 세력의 이탈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즉, 주가를 견인하던 세력이 매물의 저항을 강하게 받으면 서둘러 자신들의 물량을 처분하고 이탈하게 되고, 주가는 그 여파로 장기 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닿고 밀리면서 폭락할 때 윗꼬리가 생긴다는 해석입니다. 그런데 차트에서는 긴 윗꼬리를 달며 재차 상승하는 경우를 혹시 보지는 않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