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 타라, 트럼프 투자 스타일은?

NeoTrois 2019. 10. 14. 18:39

<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 타라>(쌤앤파커스, 2017)는 트럼프 시대의 미국 투자 안내서다. 저자 양연정은 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헤지펀드 자산운용 회사 Fioneers Inc. 대표로 일하고 있다.

양연정은 트럼프에 대해 정치적으로는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의 막말도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절반은 트럼프 이야기다. 그간 우리가 접해 왔던 트럼프와는 다른 면을 느낄 수 있다. 정치가로서의 트럼프와는 달리 사업가로서 트럼프의 신중한 투자 스타일은 인상적이다. 

어쨌든 <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 타라>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필수이며, 그 길은 미국 ETF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는 세 가지는 1. 자산 배분, 2. 종목 선정, 3. 진입 시기(타이밍)라고 한다. 이중 자산 배분이 수익의 90%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투자를 하면 할수록 자산 배분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진다. 자산이 커질수록 자산 배분이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라고 대부분의 일급 투자자들은 주장한다.  

저자는 2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서 진입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대세 하락장 초기 단계에 진입하면 2-3년으론 원금만을 회복하는 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경험칙을 다들 갖고 있을 것이다. 

개미들은 오히려 진입 시기가 수익의 90%를 좌우한다고 본다. 대세 상승 초기에 진입한다면 종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거의 모든 종목이 오르기 때문이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도 그래서 성립 가능하다. 

그러나 투자는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 책이 2017년이 출판되었으니, 3년 동안 미국 랠리가 이어졌으니, 저자의 주장은 맞은 셈이었다.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빠르게 읽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