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국의 주식 고수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노하우

NeoTrois 2019. 7. 16. 13:01

<한국의 주식 고수들>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사이버 애널리스트, 전업투자자, 해외 고수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각 5명씩 25명을 주식 고수로 뽑았다.

이들 고수들의 주식관과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매기법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유명 재야고수들은 빠져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투자자들이라면 한번 쯤 들었을 법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저자 전영수는 한국경제신문 재테크 전문기자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국제학, 일본경제 전공)를 받고, 한양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경제ㆍ금융평론가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저자는 투자 고수들을 인터뷰하여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노하우들을 잘 정리했다. 아마 해외 고수들은 인터뷰했을리는 없을 테고, 기존의 저작물을 참고하여 저가가 정리한 듯 하다.

"자신도 잘 모르는 회사에 전 재산을 투자하는 남편보단, 싼 가격에 편하게 살 수 있고 더 품질이 좋아진 스타킹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그 회사 주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아내가 더 현명하다."는피터 린치(Peter Lynch)의 말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흔히 가치투자가들은 소비재 중 1등 회사(이해균 삼성투진 운용본부장)나 삶과 직결된 의식주 종목이 핵심(동원증권 자산운용실장)이라든지, 일상에서 언제든 접하는 제품, 서비스를 생산하는 생활밀착형 기업(벤자민 그레이엄이나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에 주목하라고 한다.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매수하라는 말인데, 설령 그 제품이 공전의 히트를 친다고 해서 그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리란 보장은 없다. 매매 타이밍이 맞지 않다면 주식 투자는 투기가 되고 만다.

이책에 등장하는 시골의사를 비롯한 재야 고수들의 매매기법도 애매하다. 그는 비제도권 전문가 중 90%는 쓰레기라고 말한다.

그런데 좀 틀린 것 같다. 거의 99.9%는 쓰레기가 아닐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서로 자기가 고수라며 백해 무익한 요상한 정보를 팔아 먹는 장사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한번쯤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대단한 일을 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비상한 노력을 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그들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엿 볼 필요가 있고, 그 과정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성공에 있어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식 고수들>에 등장하는 주식 고수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펀드매니저분야에는 장인환(KTB자산운용 사장), 이해균(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김석규(B&F투자자문 공동대표), 이채원(동원증권 자산운용실장), 장동헌(우리증권 랩운용본부장),

애널리스트 분야 - 이종우(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정의석(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 황창중(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이필호(신흥증권 리서치팀장),

사이버 애널리스트 분야 - 스티브(강동진, SK증권 온라인트레이딩센터장), 시골의사(박경철, 안동 신세계클리닉 원장), 선우선생(남상용, 동양증권 여의도지점 팀장), 제갈공명(김영석, 다음 사이버 애널리스트), 대전(정준균, 씽크풀 사이버 애널리스트),

전업투자자 그룹 - 새강자(이준수, 씽크풀 아카데미 대표), 김현섭(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팀 과장), 비초(문덕, The key invest 대표), 김기수(전업투자자), 신화창조(이순신, 전업투자자),

해외고수 - 워렌 버핏(버크셔 해더웨이 그룹 CEO), 피터 린치 (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앙드레 코스툴라니 (전 전업투자자 겸 칼럼니스트), 벤자민 그레이엄 (전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존 템플턴(템플턴 그로스사 설립자) 등이다.

이 책에 등장하지 않은 진정한 고수들이 재야에는 숱하게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그들은 인터뷰를 고사했다.(저자가 모르는 고수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현명한 투자자들은 세상에 나서기를 꺼릴 것이 틀림없다. 그들은 겸손할 만큼 현명하고 그들의 성공이 많은 부분이 운에 의한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역으로 세상에 나온 고수들은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말도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