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샤프슈터의 시장을 이기는 90%, 주식시장의 어려움

NeoTrois 2019. 9. 17. 19:06

<샤프슈터의 시장을 이기는 90%>(박문환, 팍스넷, 2009)는 주식 투자서적이면서도 시장 저변을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그러다보니 피상적으로 다룬 부분도 많다.

저자 박문환은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에만 연연하는 것이 안타깝다. 투자의 세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 합쳐도 5% 내외다. 그 5%를 위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전체 투자의 90% 영역은 시장에 대한 이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본적 분석이 기둥이라면 기술적 분석은 서까래와 같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술적 분석가로 시작했으면 끝까지 기술적 분석가로 남아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 몸을 던지고 엎치락 뒤치락하다 보면 결심은 심하게 변질된다. 기술적 분석가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밸류(가치)에 어설프게 관심을 갖게되고 그때부터 바야흐로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1부 주식시장의 본질, 2부 주식시장의 이해로 시작한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의 역사와 논쟁을 맛배기로 보여주고, 저자가 생각하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중요한 지표들을 정리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저점을 잘 찾아주는 지표 DMI, 고점을 찾아주는 스토캐스틱, 거수기 CO, 확산과 수렴의 MACD 등 4가지를 드림지표로 소개한다.

기본적 분석으로는 기업의 생애 주기(industry life cycle : 진입단계, 초고속 성장단계, 성숙단계, 안정단계, 침체시기)에 대한 설명과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의 경쟁을 유발하는 다섯가지 요인을 설명한다.

경쟁유발 5가지 요소 : 시장 내에서의 경쟁, 진입장벽, 대체재의 유무, 매수자의 구매력, 공급자의 구매력

제3부는 주식시장의 통찰이라는 타이틀 아래, 누가 시장을 움직이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현명한 투자자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투자환경을 근원적으로 좌우하는 당국의 정책과 지표를 끊임없이 탐독하고 분석한다. 정책과 지표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투자의 성공확률은 배로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큰 흐름의 맥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서 주식시장을 종합예술의 장이라고 박문환은 말한다.

결국 정치, 경제, 문화적인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존 버 윌리엄의 화폐의 시간가치(TVM : time value of money)의 개념과 배당할인모형 설명 부분 등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저자는 "대박을 쫒던 사람이 투자자로 성공한 예는 없다. 모두 평범한 투자자였던 사람들이 정석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인용한 워렌 버핏의 말은 인상적이다.

"내가 만약 책을 좀 더 많이 읽었더라면 좀 더 빨리 일을 이루었을 것이다."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하여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주석을 달았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역사를 아는 것이다. 그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독서량이 필요하다. 통찰력과 시각은 많은 독서량을 통해서 완성될 수 있다."어째튼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읽고 또 읽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