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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에 잔잔한 위안을 주는 토끼

by 나무와나무 2019. 2. 17.
언제가부터 빌딩 옥상에 누군가 토끼를 키우고 있었네요.

다들 토끼를 발견하고 얼마나 신기했던지요. 도심 빌딩 옥상에 토끼가 살고 있었다니!

지난 1월 눈이 펑펑 오던 날 새끼를 낳았다고 소문이 쫙 돌았지요.

추운 겨울을 무사히 잘 넘기고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토끼를 보니 어렸을 적 토끼를 키우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토끼가 어쩜 그렇게 좋던지요.

그 때는 풀을 주었는데, 요놈들에게는 누군가 사료를 갖다 주나 봅니다.

토끼는 자궁이 2개로 번식력이 상당히 강하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종이에요. 애완으로 키우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네요.

이런 점에서 보면 대책없는 종이지만 그래도 빌딩 숲 일상에서 위안을 줄 수 있는 귀여운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어미 토끼는 쓰담쓰담하면 좋아라 한답니다. 오히려 고양이보다 더 친화적인 것 같아요.

도심 빌딩 옥상에 토끼 가족이 일상에 잔잔한 위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 홍토끼란 별명을 가졌던 귀여운 옛 친구를 소환하는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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