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탈리아 전통 크리스마스 케익 판도로와 독일 빵 슈톨렌

NeoTrois 2018. 12. 21. 00:00

학부 2학년 기말고사 클레임을 제기하러 갔던 아들이 이탈리아 전통 크리스마스 케익 판도로와 독일식 슈톨렌 케익을 사 왔습니다.

 

살다보니 진귀한 일도 다 있네요.

 

 

지금껏 알바를 한 적 없는 아들이었는데 경시대회 상금을 여러 곳에서 받게 되자 기분이 좋았나 봐요.

 

와이프가 아들의 돈 씀씀이에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했어요.^^ 아들이 냥이 장난감과 책을 엄청 사모으고 있는 중이거든요. 

 

 

판도로(Pandoro)는 '판 데 오로', 황금으로 만든 빵이란 뜻인데요, 이탈리아 베로나 지방에서 내려오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이랍니다. 8각 별 모양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성심당에서 소개하는 판도로 맛있게 먹기에요.

 

1. 결대로 찢어 판도로 속살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차가운 우유 혹은 따뜻한 차, 커피와 함께~

2. 전자렌지에 15초 정도 데워드시면 따뜻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클레임을 하느라 힘든 하루를 보냈던 아들과 와이프, 그리고 나, 셋은 판도로의 달콤한 부드러움에 하루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슈톨렌(stollen).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독일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케익이 슈톨렌입니다. 럼에 견과류를 넣고 발표시킨 탓인지 진한 풍미를 발산했습니다.

 

판도로와는 달리 길쭉한 독일처럼 생겼네요. 슈톨렌은 말뚝을 뜻하는 고대 독일어 '슈톨로(Stollo)'에서 파생되었다는 말이 맞는 모양입니다.  

 

역시 성심당에서 소개하는 슈톨렌 맛있게 먹기입니다.

 

1. 가운데 부분을 5mm 두께로 얇게 썰어먹, 분리된 두 덩어리를 밀착시켜 보관해야 촉촉한 슈톨렌으로 다시 먹을 수 있어요.

 

2. 냉동 보관시 냉장고에서 꺼내 30분간 실온에 두었다 드세요.

 

판도로와 슈톨렌을 맛 본 결과, 우리 가족은 독일식보다 이탈리아의 빵이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몰론 우리나라 성심당에서 만든 거지만요.

 

 

성심당 종이 가방이 인상적입니다. 1956년 이래·대한민국·대전. 신부님이 건네 준 밀가루 2포대로 진빵 장사를 시작한 것이 성심당의 기원이라 하네요.

 

슈톨렌은 양이 제법 많아 곱게 싸 두었다가 크리스마스 때 다시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