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이스트 근처 삼겹살 맛집, 대학로 한마음 정육식당

NeoTrois 2018. 12. 16. 00:00

연말이 다가오고 있네요. 금요일 날 아들 기숙사 방 빼러 갔습니다. 무사히 학부 2년을 잘 마쳤네요. 창원에서 대전까지는 제법 먼 길입니다. 오후 2시 반에 출발하여 5시 반에 도착했으니까요.

6시가 채 되지 않았는데, 해거름이 내려앉아 어둑어둑했습니다. 창원에서 볼 수 없었던 눈 구경을 했습니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아 조심조심히 걸었습니다.

2인 1실 기숙사입니다. 룸메는 겨울 학기를 듣느라 퇴사하지 않는다네요. 한 학기 동안 있었는데 제법 짐이 많습니다. 대부분 책이었지만, 캐리어 2개와 박스 2개, 그리고 종이 가방이 서너 개 정도 되었습니다.

아들은 짐을 차에 싣고 "시험이 끝나고 기숙사 짐 정리를 할 때면 늘 슬펐어요"라고 멜랑꼴리하게 말했습니다.

거의 매일 학식만 먹는 아들을 위해 대전에 오면 고깃집에 갑니다. 유성구 궁동 대학로에 있는 한마음 정육식당이 우리 가족이 가는 카이스트 근처 삼겹살 맛집입니다. 대학로에는 벌써 어스럼이 내려앉았네요.

한마음 정육식당은 값도 착할 뿐만 아니라 서빙하시는 분들이 정말 열심이라 식당 분위가 활기가 넘칩니다.

갈 때마다 청춘 남녀들로 만석이었습니다.

3인이 돼지 한마리(600그램)를 시켜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데, 오늘은 반마리(300그램)만 먼저 시켰습니다.

삼겹살이 익기 전에 서비스로 나오는 쫄면의 맛도 상당하더군요.

숯불과 가스 동시 화력으로 고기를 빨리 구울 수 있습니다. 한마음 식당은 마늘이며 된장이며 무언가 비워지면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서빙해줍니다.

정말 적극적인 서비스. 사장님, 돈 많이 버실 거예요~

"아~ 육질이 부르럽네!" 아들이 감탄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 맛도 구수하여 입맛을 돋구었습니다. 결국 삼겹살 200그램을 추가하여 배불리 먹었습니다.

한마음 식당은 3인이 배불리 먹고도 32,000원. 정말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대전에서 창원까지 오는 차 안에서 아들이 말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남는 게 과연 무엇일까요?" 아들이 던진 화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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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궁동 400-1 1층 | 한마음정육식당 대전궁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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