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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차트, 전문가의 기술적 분석 사례 - 스티브 니슨

NeoTrois 2019. 5. 16. 23:30

스티브 니슨이 『캔들차트 투자기법』을 1989년 출판함으로써, 비로소 서구사회에서도 갠들차트를 가지고 기술적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봉(캔들)의 모양을 보고서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운 일이지만, 사실 캔들차트 만큼 시장심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캔들차트를 해석하는 일은 대단히 주관적인 영역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조차 같은 봉의 모양을 보고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캔들차트의 권위자 스티브 니슨의 실제 분석예를 전제합니다. 전문가들은 캔들차트를 보고서 어떻게 주식시장의 흐름을 예상하는지 눈여겨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윗그림자가 긴 이 캔들은 매수세력이 망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아주 작은 단서다. 캔들 하나의 윗그림자가 길다고 해서 시장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과거의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


2. 윗그림자가 긴 1번 캔들의 잠재적 저항선을 유성형이 확인시켜주고 있다.

3. 역시 윗그림자가 긴 캔들이다. 똑 같은 고가 수준에서 3일 동안 긴 윗그림자가 형성됐기 때문에 여기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캔들은 유성형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유성형은 상승장의 마지막에 나타나야 한다. 여기서는 시장이 횡보세에 있다. 따라서 이 캔들을 유성형으로 볼 수 없으나 긴 윗 그림자 때문에 이 캔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캔들은 2의 유성형에서 형성된 저항선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4. 하락창이 열려 1,2,3의 긴 윗그림자들이 암시한 하락세를 뒷받침한다.

5. 작은 관통형이 출현하면서 시장을 낙관할 만한 자그마한 근거가 생긴다. 하지만 전체 가격흐름 속에서 파악하자면, 관통형은 4번의 하락창에서 형성된 저항 영역 근처에서 나타났기에 이 관통형 때문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은 저항선에서 주식을 사는 꼴이 된다. 이 관통형 뒤에 장대 음봉이 나타나면서 매도세력이 다시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는다.

6. 6의 망치형은 매도세의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것을 암시한다. 다음 며칠 동안 가격은 지지선인 망치형의 저가 근처에서 안정화된다.

7. 장대 음봉의 종가가 망치형의 저가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써 추세는 다시 하락세로 바뀌었다. 또한 여기서 약세의 하락삼법형이 형성됐다.

8. 하락창이 하락 모멘텀을 증가시켰다. 이 하락창을 연 6월 10일의 도지형은 하락세가 얼마간의 모멘텀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도지형은 하락장에서는 보통 상승장에서처럼 정확한 신호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게다가 가격은 상승을 위해서는 이제 저항선 역할을 하는 하락창을 뛰어 넘어야 한다.

9. 먼저 장대 음봉이 나타났다. 이 음봉의 윗 그림자는 전날 하락창이 생기면서 형성된 저항선을 확인시켜 준다. 6월 14일 개장 때부터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전날의 종가와 비교해 볼 때), 장이 끝날 때까지 이 고가수준을 유지했다. 6월 11일과 14일의 두 캔들은 잉태형을 만들었다. 


이로써 6월 11일의 캔들이 내포하고 있던 하락세는 어느 정도 무력화됐지만 8번의 하락창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6월 16일에 나타난 캔들의 긴 윗금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캔들의 고가는 114.75달러 근처에서 하락창의 저항선 내에 있다.

10. 6월 17일의 장대 양봉은 마침내 가격을 8번 하락창의 위로 끌어 올렸고, 이로써 추세는 상승세로 바뀌었다. 6월 11일의 장대 음봉 이후로 나타난 각 캔들이 계속하여 높은 고가와 더 높은 저가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하라.

11. 작은 음봉이 나타나 전보다 낮아진 고가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 작은 음봉은 장대 양봉의 내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잉태형이 형성됐다. 따라서 매수세의 힘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부터 가격은 줄곧 하락했다.

12. 이 캔들의 아랫그림자는 113.25달러 근처에서 6월 11일의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얼마간 가격이 안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희망을 준다.

13. 불행히도(어쩌면 ‘다행히도’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독자가 매수세력인가 매도세력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 캔들은 장중뿐만 아니라 종가에서도 새로운 저가를 기록했다. 매수세가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보였다.

14. 이때 나타난 도지형에는 두 가지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 도지형이 음봉의 몸통 안에 있기 때문에 십자잉태형이 형성됐다. 둘째, 더 중요한 사실은 종가가 다시 113.25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은 전날의 종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뜻했다. 


이 때문에 공매도자는 상황을 재고할 것이고, 매수에 나서려 했던 사람들은 이제 확신을 얻을 것이다.

15. 양봉이 나타나면서 가격의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다. 이 양봉이 전날의 캔들 몸통을 덮으면서 상승장악형이 됐다.

16. 15번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은 거침없이 이어지다가 7월 1일 작은 캔들 몸통이 나타나면서 잉태형이 형성됐다. 흥미롭게도 매우 큰 장대 양봉과 작은 음봉으로 이뤄진 이 잉태형은 몇 주 전에 10번과 11번 캔들에서 형성된 잉태형과 영역이나 모양 면에서 매우 비슷하다.

17. 16번의 잉태형에서 시작된 하락 움직움은 매도세력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얼마간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때 나타난 캔들에서 상승세를 의미하는 긴 아랫그림자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캔들은 몸통이 작았다.

18. 6월 30일 나타났던 장대 음봉과 똑같은 영역에서 장대 양봉이 출현했다(상승 샅바형이다). 이로써 반등을 위한 토대가 형성됐다. 이 장대 양봉의 출현뒤로 작은 음봉이 나타났다. 장대 양봉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 작은 음봉이 나타난 모습은 10번과 11번의 잉태형, 그리고 16번의 잉태형을 생각나게 한다. 


여기에 차이가 있다면 작은 음봉 몸통(7월 9일)이 전날의 장대 양봉안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10번과 11번의 캔들 그리고 16번의 캔들 형태처럼 잉태형을 이루지는 않는다. 


또한 7월 9일의 음봉 몸통은 전날의 양봉 몸통 안으로 깊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흑운형이라고 할 수도 없다.

19. 이때 가격은 고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작은 캔들 몸통과 긴 윗그림자는 가격이 기존의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렇게 가격 상승이 저지당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4번에서 이미 얘기했듯이 5월말의 하락창에 의해 117달러에 저항선이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20. 양봉이 음봉 몸통을 감싸면서 상승장악형을 형성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것은 상승 장악형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상승장악형은 다른 상승 반전신호와 마찬가지로 가격 하락세의 마지막에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21. 7월 26일의 양봉은 전날의 캔들과 비교하면 시가는 낮고 종가는 같다. 이 형태는 상승반격형이다. 이로써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22. 두개의 작은 양봉이 나타나 작은 갭을 형성하며 7월 26일의 양봉보다 얼마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것은 상승나란히형이다. 이로써 가격 상승의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23. 23번의 캔들은 7월 26일과 27일 형성된 작은 상승창의 지지선을 붕괴시켰다. 하지만 지지선이 하향 돌파됐음에도 이 캔들은 망치형을 형성했다. 따라서 114달러 근처(망치형의 저가)에서 잠재적인 지지선이 형성됐다. 이 지지선은 다음날 잠자리형 도지에 의해 확인됐다.

24. 8월 2일의 캔들이 장중에 망치형의 지지선을 무너뜨렸음에도 장이 끝날 무렵에는 종가는 지지선 위로 형성되며 상승장악형이 형성됐다.

25. 장대 음봉이 나타나 가격 상승의 동력이 소진됐지만 24번의 상승장악형에서 형성된 저가는 지지선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다음날 8월 9일, 이 지지선이 붕괴됐다. 가격은 이제 6월말에 112.75~113달러 영역에서 형성된 중요한 지지선에 접근하고 있었다. 


따라서 추세는 하락세였다. 가격은 지지선에 다가갔지만 아직까지 반전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26. 역망치형이 나타나 113달러 근처의 지지선이 유질될지 모른다는 단서가 포착됐다. 하지만 역망치형이 암시하는 상승세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상승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즉 다음날의 종가가 역망치형의 몸통 위로 형성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27. 망치형 캔들이다. 이로써 상승세가 확인됐다.

28. 8월 13일 양봉이 출현하면서 상승장악형이 형성됐다. 26번의 역망치형, 27번의 망치형, 그리고 이 상승장악형을 통해 6월에 형성된 113달러 근처의 지지선이 대단히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9. 장대 양봉 뒤에 출현한 도지형은 경계를 해야 할 신호이다. 하지만 장대 양봉 뒤에 나타난 도지형(아니면 어떤 캔들 신호든)에서 무엇보다 고려해야 할 점은 시장이 과매수 혹은 과매도 상태는 아닌가 하는 것이다.

30. 8월 16일로 시작되는 주의 후반에 팽이형 캔들이 여러 개 나타나면서 추세는 상승세에서 횡보세로 바뀌었다. 8월 24일 양봉이 출현하여 상승삼법형이 형성됐다. 이 상승삼법형은 8월 17일부터 8월 24일 캔들로 구성되어 있다.

31. 이 도지형(몸통이 매우 작기 때문에 나는 이 도지형을 이상적인 도지형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은 가격 흐름 전체를 고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도지형은 29번의 도지형에 비교하면 괘매수 상태에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31번의 도지형은 29번의 도지형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32. 31번의 도지형이 여전히 고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 도지형이 하락 반전신호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하락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32번의 캔들은 음봉으로 종가가 도지형의 종가보다 낮기 때문에 여기서 하락 추세가 확인된다.

33. 이 하락창으로 하락 모멘텀이 유지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소하지만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9월 2일의 캔들은 6월말부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112.75~113달러의 지지선을 여전히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34. 장대 양봉이 전날의 캔들과 거의 비슷한 시가를 기록했다. 따라서 이 패턴을 갈림길형이라고 볼 수 있다. 113달러 근처의 지지선이 계속하여 굳건히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을 낙관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다음날 음봉이 나타나고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는 시들고 만다.

35. 장대 음봉이 나타나 추세를 다소 하락세로 바꾸어놓지만 매수세력은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 종가상으로 112.75~113달러의 지지선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36. 작은 양봉이 전날 나타난 음봉의 종가를 넘어서면서 113달러 근처의 지지선이 강화된다. 이 캔들 패턴은 관통형이 아니다. 관통형은 양봉의 종가가 앞 음봉의 몸통 절반 위로 올라가야 한다.

37. 9월 16일의 도지형은 매우 작은 상승창을 열었다. 가격이 그다지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도지형을 주의해야 할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 이 도지형의 출현으로 형성된 상승창이 잠재적인 지지영역이 됐다. 하지만 다음날 상승창의 지지영역이 하향 돌파됐다.

38. 9월 14~23일의 캔들에서 형성된 저가를 이어서 상승 지지선을 그릴 수 있다.

출처 : 스티브 니슨, 『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Japanese Candlestick Charting Techniques), 조윤정 역, 이레미디어, 2008년, p23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