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해향, 창원 사파동 굴국밥 전문점

NeoTrois 2019. 4. 16. 17:21

이름이 예쁜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해향! 바다향기란 뜻이겠죠. 굴국밥 전문집이니 네이밍이 괜찮습니다. 굴은 한자어도 예쁩니다. 석화(石花), 바위에 붙어사는 꽃이란 뜻일 겁니다.

예쁜 이름만큼이나 굴은 영양분도 많아 '바다의 우유'로 불립니다.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과 칼슘도 풍부해서 먹으면 백옥같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하네요.

아주 오래전 '해향'에 가보았고, 굴국밥은 별미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라 그 뒤로도 가끔 찾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해향>은 굴국밥, 굴떡국, 굴수제비, 굴계탕, 굴부추전, 굴회무침, 생굴회 등 모두 굴을 재료로 쓴 메뉴입니다. 

밑반찬은 김치, 배추 겉절이, 양파, 고추, 땅콩조림 등을 정갈하게 담아줍니다. 모두 맛이 갈끔합니다.

해향은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식당 '해향'이 있는 창원 사파동 법원 사거리 주변에는 맛집들이 제법 많습니다. 

법원등이 있어 흔히 법조타운으로 불리는 곳이지요. 점심시간이 되면 인근 직장인들의 발걸음들이 주위 식당으로 쏟아집니다.

관공서 주변에서 오래도록 식당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맛이 검증되었단 뜻이기도 하겠지요.

숙취해소로 '해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깨고 속 다스리는 덴 매생이국이 최고"라네요. 아마도 회향의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숙취뒤의 입맛을 당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