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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한국 자본시장의 개론서

NeoTrois 2019. 11. 1. 19:54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은 수치와 통계로 근거로 살펴본 한국의 자본시장 보고서입니다. 이 책은 증권발행과 상장․퇴출 제도, 매매거래제도,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펀드의 역할, 불공정거래와 제제조치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자본시장의 개요를 거칠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역사는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발족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량 기업들이 기업공개와 상장을 통해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1996년에는 가능성 있는 중견기업의 발굴과 종소기업 육성을 우해 코스닥시장이, 1999년에는 선물거래소가 새로이 만들어졌습니다.

2005년에는 3개 시장으로 분산되어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거래소들을 통합거래소 체제로 일원화하였고, 현재 각 시장의 고유한 장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시장을 3원화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주와 가치주, 우량주들이 거래되는 유가증권시장과 기술주와 중견기업들이 거래되는 코스닥 시장, 그리고 2010년 9월 현재 17개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제1위인 파생상품시장이 그것입니다.

1956년 12개 상장기업의 주식이 거래된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55년 역사의 한국 자본시장은 상장기업 1,800여개, 시가총액 1,200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10조원에 육박하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우리기업들의 본질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은 아직까지 여전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자본시장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의 자본시장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이철환 지음, 브레인스토어, 2011)

그러나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은 한국 자본시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한국의 자본시장에 대한 상식을 갖추는 데는 유용하겠으나, 자본시장 제도의 이면을 들여다보기에는 설명이 너무 피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자본시장의 개론서 정도로 이 책을 활용하면 괜찮겠습니다.

행정고시출신인 저자 이철환은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현재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딱딱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공식문서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