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과학적 주식투자 비법, 기술적 분석의 일반 이론들

NeoTrois 2019. 5. 14. 18:11

인생을 바꾸는 100만불짜리 투자 교과서라는 어마무시한 부제가 붙은 <무극선생의 과학적 주식투자비법-기술적분석>(2007)은 광고의 끝판왕 같은 카피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우선 책제목부터 "투자비법"으로 되어 있고, 복리의 마법을 실현시키는 실전투자 지침서!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복잡한 테크닉이나 특별한 기법이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만약 무슨 비법이라도 익힐 요령으로 이 책을 산 독자라면 틀림없이 실망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첫 장은 아주 기초적인 기술적 분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테면 추세선이라든지, 여러가지 패턴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장은 이동평균선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중시하고 있는데,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에서 30% 정도 이격을 보일 때 투자에 참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제3장은 N자형 파동과, 파동과 캔들들의 조합과 파동의 비율과 각도 등을 다루고 있고, 제4장은 엘리어트 파동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제5장은 일목균형표를 통한 실전 적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차트에 대한 설명이 직관적이지 않아 차트에서 어떤 부분을 설명하고 있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의 유용성은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이론들을 다루었다는데 있고, 어떤 비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투자에는 비법이 있을리 만무하니까요. 

아쉬운 점은 왜 쉬운 이론들을 어렵게 설명하는가입니다. 

많은 재야고수들의 책을 보면, 거칠고 조악한 문장력은 말할 것도 없고, 내용은 없는데 화려한 미사여구만을 늘어놓은 책에 비하면, 그래도 이 책은 조금은 나은 편입니다. 

물론,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주식 투자 실적에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주식 투자에서 대박을 꿈꾼다면 쪽박차기 십상입니다.

자신의 투자기법이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떠벌리는 문화는 하루빨리 바뀌어져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