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족 외식 : 창원 가로수길 휴블랑에서

NeoTrois 2018. 11. 24. 16:44

아이들이 이번 주말에는 같이 내려왔다. 우리집 아이들은 집에 오면 외출하기를 워낙 싫어한다. 그래도 한 끼 정도는 외식을 노력한다.

 

생일 겸 해서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휴블랑에서 아점을 했다. 비가 내리는 유리창 너머 풍경이 겨울에 완연히 접어들었음 알렸다. 서울에는 눈이 왔다지.

 

키가 크게 줄지어 선 메타세쿼이아의 잎들이 아직 황금빛으로 달려 있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메타세쿼이아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낼 것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메뉴를 고르는데 한참이 걸렸고, 마침내 결정이 되자 아내가 종이에 주문 내용을 적고 벨을 눌렀다.

 

"치킨 크림 파스타, 로제쉘 스테이크,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콜라, 레온 에이드" 각 한 개씩을 주문했다. 겨울비가 오는 가운데 식당에 연인들이 삼삼오오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문을 해 놓고 가족들이 한 참 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식전 빵이 서비스로 나왔다. 갓 구운 빵이라 달콤하니 맛이 있었다.

 

 

평소 집에서는 아이들은 주로 치킨을 주문하지 피자는 잘 먹지 않는다. 다 먹고 나서 딸이 말했다. "이 식당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젤 맛있었어."

 

주문해서 먹는 피자 맛과는 사뭇 달랐다.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가 이렇게 맛있다니, 역시 맛은 셰프가 결정하는 건가?

 

 

이윽고, 치킨 크림 파스타가 나왔다. 파스타를 보는 순간,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부드러운 치킨 맛이 크림과 잘 어울렸다. 파스타는 역시 줄리아 로버츠같이 먹어야 맛이 있다. 우리 가족도 웃으며 대화하며 파스타 맛에 빠졌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디쉬, 로제쉘 스테이크가 나왔다. 불판 위의 두툼한 스테이크가 군침을 돌게 했다.

 

 

야채 샐러드와 매콤한 치즈를 곁들인 해물과 새우도 독특한 맛을 냈다.

 

 

4명이 먹기엔 스테이크가 적었지만 피자와 파스타를 먹은 뒤라 가족 모두 포만감을 느끼며 식당을 나섰다.

 

식비도 총 55천원(파스타 10,900원, 스테이크 25,000원, 피자 13,500원, 콜라 2,000원, 레몬에이드 4,000원)으로 착했다.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휴블랑은 바닥과 테이블이 대리석으로 모던한 인테리어 분위기였다. 가족 외식 분위기도 모처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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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7-13 | 휴블랑 창원가로수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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